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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찾았어요~!

가족을 찾았어요~!

관외 입양의뢰했던 보건소의 골드(가명)이 오늘 가족을 찾았답니다

기뻐요~ ㅠ.ㅠ

코리가 얼마전에 잡혀서 보호소로 갔지만 이 아이는 심하게 사람을 경계해서

웬만하면 밥을 줘도 곁을 잘 주지않았어요,,

고양이와 함께 밥을 줄때도 옆에 지나가던 아저씨가 물을 정도였어요,,

주인아니냐고? 밥을 주는데 왜 저렇게 경계하냐고,,

길생활하는 아이들은 조금은 사람을 경계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을 가끔 해요

너무 가까이 있고 따르면 나쁜 인간들한테 해꼬지 당할수도 있으니까,,

오늘은 바람을 쐬며 차를 마시는데 골드가 왔다갔다

저한테는 머리를 내어줍니다,,소심하게 와서,,머쫌 달라고 하고,,머리를 쓰다듬으면

소심하게 꼬리를 한번씩 흔들어주고

보건소에서 그 아이들 많이 챙겨줬어요,,천사같은 방문간호사 언니들이~

다 모여있길래 왜 그러냐니까,,,,(항상 이런순간에 제가 있다는게 신기해요~)

앰블런스 기사님이 키우시고 싶어하시는대 안잡힌다고

제가 가서 머리쓰다듬고 몸을 살짝 잡아서 간호사님이 목줄을 하셨어요

조금 물려했지만 목줄이 걸렸는데 심하게 공포에 쌓여서 저항하고 낑낑대더라구요

그래도 저를 믿어주는지 제가 괜찮다하고 안아주니 흥분을 가라앉히더라구요

앰블런스 기사님 집이 근처라 같이 차를 타고 새집에 찾아주고 왔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음~ 환경은,,쫌,,,나이있으신 분이라 쫌 옛방식대로 키우시겠지만

좋아하시는거 맞는거 같드라구요,,근무하시는 분이고,,,

제가 소심하게 잡아먹을껀 아니죠? 라고 물어봤더니,,

아이구,,죄받게 그리 못한다고,,

지금 이밤 불안하고 두렵겠지만 빨리 사랑받고 집잘지키는 집안에 귀염둥이가

됐으면 좋겠어요,,방문간호사님은 낑낑거리니 많이 우시더라구요,,

다들 나와서 인사하시고,,ㅜ.ㅜ 이렇게 다들 맘이 좋으신대,,

왤케 구청에 유기견묘가 많나 싶었더니 요즘 구청들이 이문제로 고민이래요

이사가면서 구청에 버리고 간답니다,,

참~~!! 하튼,,다들 좋은 인연으로 가족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ㅜ.ㅜ 아~ 벌써 보고싶어질려고 해요,,잘살아야하는데,,행복하게~

 




댓글

밍구 2012.10.16

이런 좋은 소식들이 자주 들렸으면 합니다.^^ 앞으로 잘 살거에요!


양은경 2012.10.13

영리하게 생겼네요. 잘 살도록 저도 기원할게요. 구청에 버렸어요???구청을 狗청인줄 알았나요???ㅠ고생 많으셨는데 보람이 있어서 기쁘시겠어요.


태극뚱맘 2012.10.13

정말 기뿐소식이네요^^


이경숙 2012.10.13

수고 많으셨어요~~ 가끔 아가 안부 전화라도 드려요~~ 지속적인 관심 부탁~~


최지혜 2012.10.13

아가가 행복하게 잘살았으면 좋겠네요~~ 행복하렴~~


박경화 2012.10.13

^^ 경사인데요~ 앞으로는 사랑 많이 받고 다시 길거리로 나오지 않기를~~~ 빌어요. 근데... 이사가면서 구청에 버리는 사람들은 뭡니까... 구청에서 키워줄거라고 믿는 건가요? 야 이**들아, 니네가 한 생명을 버린 파렴치한 종자라는 것이 뭐를 해도 합리화가 안 된다... 앞에서 외쳐주고 싶네요.


조희경 2012.10.13

와우~ 축하합니다!! 보람이 크시겠어요.. ^^ 잘 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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