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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다녀왔던 행당동 봉사

안녕하세요 :) 저는 한 2년만에 행당동에 봉사활동을 갔던 것 같아요. 여기저기 신경쓰며 바쁘다고 손을 놓고 있었고 동자련에도 드문드문 들어왔었죠. 계속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 같아요. 지난 번 정책 박람회 때 나가고 돌아와서, 더 늦기 전에 봉사활동을 다시 하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낯선 사람의 방문에 아이들은 마구 짖어대고, 거의 모르는 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 김현교 간사님이 청소하는 법부터 알려주셨어요ㅎㅎ. 그렇게 바닥부터 닦고, 옆에서 다른 분께서 제대로 닦는 법 보여주시고 그렇게 어설프게 청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햄스터 케이지의 톱밥을 갈아주고 물과 먹이를 주는 일을 했어요. 강아지만 키워봐서 햄스터는 어떻게 대하는 지도 몰랐지만, 다른 봉사자분께서 도와주신 덕택에 햄스터 아가들도 만져봤습니다. 빨래를 널고, 애들 담요와 쿠션, 수건을 개어 가져오고, 일이 없는 중간 중간마다 갑동이나 쿠니, 나나를 보고 이름을 외웠습니다. 고양이들과 큰 강아지들의 물을 갈아줬습니다. 사실 첫날이기도 했지만 도움 드리기 보단 큰 도움을 받은 날이었어요. 일이 손에 익숙지 못해서 간사님들이 정신없이 일하시는 가운데^^;; 어떻게 할 지를 알려주시고 도와주시고 ;;; 많은 도움이 못 되어 드려 죄송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습니다.(점심 시간에 귤도 얻어먹고 ^^;) 2층과 사무실 아이들에게 익숙해지려고 했는데 제 얼굴을 볼 때마다 짖어대는 통에 조용해진 센터가 몇 번이나 뒤집혀졌네요 ㅠㅠ 빨래를 널러 뒷마당에 갔다가 2년전에 처음 만났던 찰스와 만났습니다. 그땐 다쳐있었는데, 지금은 다 나아있더라고요. 저를 기억하는건지, 아니면 여전히 순하고 붙임성이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반갑게 맞이해주는 찰스에게 정말 고마웠답니다. 정신없었던 봉사날, 다음 금요일도 기대하고 싶습니다 :)



댓글

김세연 2012.11.19

저기.. 봉사황동은 그냥 가면 되는 건가요? 잘 몰라서요 ㅡㅡ;;


밍구 2012.11.06

첫 봉사는 정신이 없지요..저도 처음 봉사갔을 때 어리둥절 멘붕멘붕..^^;; 하지만 점차 내 얼굴에 익숙해하고 반겨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가슴 한 켠이 뭉클 해졌답니다.


박경화 2012.11.05

행당동 이층은... 반가워서 나와 놀자고 짖는 경우도 많아요~ 재빨리 들어가셔서 아이들 쓰다듬어 주면 조용해지기 시작해요.


한송아 2012.11.05

행당동 다녀가셨군요~~ 잠깐 들렸을 때 누군가 열심히 소동물케이지 청소하고 계시더니 진우님이셨군요~~!! ㅎㅎ 찰스는 미모의 여인들만 좋아해용 ㅋㅋㅋ


이경숙 2012.11.05

정진우님...정말 감사드려요~~


이기순 2012.11.05

정진우 회원님이 행당동 오셨었군요. 정책박람회 때 정말 감동적이었는데~ 수요일 오후 3시 문재인 캠프에서 하는 정책간담회.. 시간 안 되실까요? ^^*


태극뚱맘 2012.11.03

봉사 다녀오셨군요 찰스는 덩치는 산만하지 넘넘 귀엽지요 요즘은 한달한번 행당동 봉사를 다녀오고 있는데 저도 갈때마다 짖어요 ㅋㅋ 메일보지 않아 그런건지 안님 반갑다고 그러는건지 그래도 다녀오고 나면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참 좋더라고요 평일 봉사시라 얼굴을 못뵙겠지만 반갑습니다.^^


조희경 2012.11.02

진우님 잠깜 봤지만, 반가웠어요. ^^ 지난 번 정책박람회때 지나가는 분들을 붙잡고 어찌나 성실하게 열심히 설명을 잘 해주시던지 저희들 모두 감동받았답니다. ^^ 멋진 처자가 붙잡고 설명하니 지나가는 분들도 덩달아 성실하게 경청하고 자료도 받아가고... 따블로 흐뭇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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