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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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로 인한 두려움
-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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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3
어제 계속 토하고 열이 나길래 날씨가 추운데 산책을 무리하게 하였나, 경상대학병원 담당 의사가 초롱 간수치가 안 좋다고 오늘 데리고 나오라고 하여도 전에도 그런일이 몇 번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는데 ......아빠의 어두운 전화 목소리 너머 초롱이가 간이 안좋아 초음파 검사를 하니 간과 비장에 무엇이 많이 보이고 간 색깔이 희다고, 확진은 아니지만 간암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금은 간이 많이 좋지않아 더 이상 검사를 할 수 없고 간보호제만 처방 받아 왔다고 당분간 상태를 지켜보자고 이게 꿈인가? 그러면서 난 휴대폰에 저장된 초롱사진을 본다. 아니야 그제 아침에 물 박물관에서 얼마나 신나게 뛰어다니고 집에 와서 고구마도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데....난 어제 토할길래 내가 고구마를 너무 많이 주어 그러는 줄 알고 그렇게 먹고 싶어 해도 주지않았는데......난 오늘 퇴근해서 초롱이를 어떻게 보지.... 벌써 눈물이 앞을 가리고 손발이 떨리고 무서운데. 내 머리 속에 그려지는 두려운 그림들 설마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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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정 2012.11.19
그러고보니 소망이랑 초롱이가 친척뻘이네요...아님 아빠일 수도..?^^
김경선 2012.11.18
소망이도 첨 데려왔을때 간 수치 정상범위에 10배 나왔습니다 지금은 거의 정상범위 근접하구요 검사시에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오더라구요 초롱이 괜찮을거에요 병원에서는 보호자에게 최악의 상황까지 말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는거에요 힘내세요 병원 말대로 간다면 소망이 사년전에 이미 무지개 다리 건넜을거에요 경추 이상으로 쓰러졌을때 식음까지 전폐해서 포기하란 말까지 들었지만 다 이겨내고 지금 제 곁에 있습니다 우리 삶이 고단했던 농장시츄들 더 오래 행복하게 우리 곁에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화이팅!
다래뿌꾸언니 2012.11.14
초롱이 어머니 힘내세요. 초롱이도 힘내서 모든 것을 이겨내길 바랄게...
박경화 2012.11.14
농장시츄 아이들에게 간이나 신장 쪽에 문제가 잘 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랑 많이 받는 초롱이... 잘 이겨낼거에요. 제 친구네도 나이는 이십년이지 자궁암 수술 받고 오래 못 살거라고 해도... 병원 예상보다 더 오래 살았어요. 힘내세요.
김정숙 2012.11.14
초롱만 보면 눈물이 나네요....우린 초롱이가 잘못된다고는 상상도 해본적 없는데 얼마나 아파을까요.전 그것도 모르고 일요일 아침에 아이를 공원 산책한다고 힘들게 했으니..힘들어 하는 초롱이에게 운동 부족이라고 안아 주지도 않고 빨리 오라고 성화만 하고 참 나쁜 엄마입니다.ㅠㅠ
강연정 2012.11.13
짧은 소견이지만 간 수치는 많이 나빠도 다시 호전되는 경우도 본 적이 있고, 잴 때마다 차이도 좀 있더라구요..초롱이가 엄마아빠할머니형아 사랑 더 받고 싶어서 오래오래 더 살 거예요..초롱어머니 힘내세요!!!!!
이재은 2012.11.13
너무 걱정마시고 기운내세요!
이기순 2012.11.13
ㅠㅠ 그럴리 없어요... 초롱아, 힘내. 초롱엄마, 기운내세요.. ㅠㅠ
이경숙 2012.11.13
아이구...초롱이 어떡해요...ㅠㅠ...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초롱엄니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