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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사람들한테 잡아먹힐 뻔한 꼬물이 9마리 구조


동네사람들한테 잡아먹힐 뻔한 꼬물이 9마리 구조 동네사람들한테 잡아먹힐 뻔한 꼬물이 9마리 구조

저희 친정이 남양준데, 아파트 주변에 야산이 있는데..
한 집에서 개를 야산에서 키우다 잡아먹어요.

엄마가 몇 번을 돈 주고 사서 입양시켰는데 계속 다른 개들을 데려와서 포기하셨죠.

그리고 애들을 집도 없이 야산에 묶어놔서

엄마가 집이랑 이불 갖다주고 사료도 갖다줬는데 주인이 참견 말라고 고소한다고 막 ㅈㄹ해서 그마저도 포기했죠.

개들 환경이라도 제대로 해주라고 엄마가 시청에 전화도 하고 찾아가서도 계속 얘기했는데 달라지지가 않았어요.

(엄마가 그 야산에 있는 개들 말고 다른 개들도 많이 구조했는데,

그 때 동자련에 연락했더니 동자련에서 남자 한 분, 여자 한 분이 봉고차 타고 오셔서 한 마리 데려갔다고 하는데..

엄마가 정확하게 기억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 저도 그 때 동자련 알게 됐거든요.)

 

근데 그 야산 건너편 편의점에도 큰 개를 두 마리 키우는데 새끼를 9마리나 났어요.

그랬더니 그 야산에서 개 잡아먹는 집 사람들이 그 새끼들 팔라고 매일 온대요.

그래서 엄마가 아주머니 한 분하고 돈 합쳐서 9마리를 샀대요. ㅜㅜ

 

신랑 설득해서 간신히 한 마리 입양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9마리가 생겨서...이 아이들을 다 어찌해야할지 ㅠㅠㅠ

한 두 마리도 아니고 무려 9마리를....ㅜㅜ

 

저도 지금 한 두마리도 아니고 9마리라 현실로 와 닿지가 않네요.

마당 있는 집에 사는 사람도 주변에 없고..

마당 있는 집은 예전부터 큰 개들 입양시키려 해도 싫다고 했었던 집들..

생각 나는 사람이 먼 친척 할아버지 정도?

 

사진에 없는 4마리는 얘들보다 조금 더 크대요. 사진은 더 찍어서 보내달라고 할게요.

제가 일단 한 두마리 데려가고..

어떻게 하면 될까요.

돈은 다 치렀고 당장 이번 주 금요일날 데려오기로 했다는데..

정말 막막하네요. 아이디어 좀 주세요..ㅜㅜ

왜 이런 동네 살아서..ㅠㅠㅠ




댓글

이영미 2013.03.15

간사님~~ 먼저 아가들을 데리고 오시는게 좋지 않을런지요?? 아가들 집 짓고 있다 하더니 아직 완공이 안됐나요?


이경숙 2013.03.14

참 걱정이네요 ㅠㅠ 개들을 먹을거리로 생각하는 한심한 사람들...영은님과 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가들이 좋은 인연 만나서 사랑받으며 오래오래 살길 바랍니다


김은희 2013.03.13

세상에 참 좋은사람이 많군요 정말 좋은 어머님을 두셧어요.. 그나저나 좋은마음으로 구조했는대.. 막막하시겟어요.. 힘내세요 좋은마음으로 했으니 다 잘풀리실겁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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