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송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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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18




제 딸입니다. 2년 2개월 전쯤에 저와 인연을 맺은 내 딸.... 길가에 묶여 있었대요.
지인이 발견하고 제게 인계해서 계속 함께 하고있고 예전에 살던 집에서 강아지 키운다는 이유로 쫒겨날 때 어찌해야 할 지 몰라 고민일 때 이곳에서 많은 조언을 얻었고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그 때 일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꾸벅~~~~^^
그 때 그 랑이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랑이는 병치레를 넘 자주합니다. 1년에 병원에 수십번씩 가지요. 이번에도 정기검진을 땡겨서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 달 넘게 약 먹고 있고 한 달만에 백만원이 넘는 돈을 썼네요. 허리가 휘어질 듯 합니다. ㅠㅠ(직장인이라 토요일만 병원을 가는데도...)
남들은 제가 랑이에게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아픈 아이라고 그냥 남 주라고, 안락사 시키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뻐요. 제 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보다 더 큰 행복을 제게 주거든요. 랑이와 인연이 되어 유기견에 대해 알고 싶어 이 곳도 알게 되고 좋은 일도 하게 되고....절 변하게 했어요.
힘들어 하는 동물들을 보면 가슴이 미어지고 혈압이 오르고 길가에 길고양이들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고.... 산책 나온 강쥐와 견주만 보면 저 강쥐는 정말 사랑 받고 있는걸까? 우리 랑이처럼 버려지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하게되네요. 우습죠? ㅎㅎㅎ
이 아이 생이 다하는 날까지 책임져 준다고 랑이에게 약속했어요.
얼굴은 동안이지만 추정 나이 현재 7살.... 노견으로 접어들었다네요. ㅋㅋㅋㅋ
이제 그만 아프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저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빌어주세요. 그리고 이쁜 제 딸 보시며 입가에 미소 한 번 지어 보심 어떨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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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2013.12.27
랑이 없이 이제는 어찌 사나 싶네요. ^^ 랑이를 응원 해 주시는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새 해엔 꼭! 대박나세요.~~~~~~~~~
고현미 2013.12.20
랑이 모습은 다 이쁘지만, 저는 유독 카트에서 엄마를 보는건지 쳐다보고 있는사진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ㅋㅋ아프지말고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엄마하고 지내렴 랑아~^^
이경숙 2013.12.20
랑이...알다마다요... 랑이는 정말 볼수록 어찌 저리 예쁠꼬...절로 이런 말이 나옵니다 랑이가 더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송경희님과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최지혜 2013.12.20
^^랑아~~사랑이 넘쳐나네~~예쁘기도 해라!! 랑이맘님 힘내세요! 저렇게 예쁜딸이 있다니,,정말 부러운걸요.. 저도 16살 노견을 키우는데, 병원비도 어마어마하고, 잠깐도 사람곁에서 떨어지려 하지않아요..힘들때도 많은데, 반대로 저 아이가 없다면 내가 지금만큼 행복할까?? 생각하면 대답은"아니요" 예요!! 빚이 늘어도, 내 개인시간이 없어도 ^^저의 반려견과 눈맞추고 뽀뽀하면 세상을 다 가진것같은 행복이~~~^^ 랑이맘님도 그맘 아시죠?? 우리함께 반려견들과 행복하게 살아용~
송경희 2013.12.19
네 너무들 감사합니다. ^^ 우리 랑이 1년 8개월전쯤에 슬개골 탈구 수술했는데 수술한 다리가 다시 쬐끔 안 좋아져서 관리 중입니다. 그래도 우리 랑이 괜찮을거 같네요. 님들 응원으로... 감사합니다. ^^
숀형 2013.12.19
두 분의 오래고 아름다운 사랑을 기원합니다.
태극뚱맘 2013.12.19
미소가 절로나는 사진올려주셨네용^^ 넘넘 이뽀용~~ 사랑스럽공 특히 저는 쪼기 토끼옷 사진 완전 사랑스럽네용^^
이기순 2013.12.19
우연히 한 아이를 만나서 점점 나아지는 내 모습을 보는 마음... 저도 그렇고, 우리 회원님들 중에서 같은 경험하고 있는 분이 많을 거에요. 그죠? ㅎㅎ 랑이 정말 예쁘네요. 이렇게 이쁜 아이를 길에 묶어놓는 마음은 대체 어떻게 생겨먹었을까요? 으휴... 아픈 자식 뒷수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고생 많으세요. 랑아.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엄마랑 건강하고 행복해라~
김정숙 2013.12.19
화보속의 한 장면 같은 이쁜 랑이를 두고 패션의 완성이라고 하는구나.^^
김소영 2013.12.18
랑이 너무 이쁘고 랑이맘도 멋지세요~^^ 저도 7살 말티즈랑 2살 푸들이랑 사는데요...말티즈가 랑이하고 많이 닮았어요~어릴때부터 병원 수시로 다니고 수술도 하고...그래도 오래오래 옆에 있어주면 좋겠어요~^^ 얘들아~건강하게 오랫동안 옆에 있어주라~사랑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