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도자료] 필리핀 정부, 마닐라오션파크-거제씨월드간 벨루가(흰고래) 국제 거래를 금지시키다.

보도자료

[보도자료] 필리핀 정부, 마닐라오션파크-거제씨월드간 벨루가(흰고래) 국제 거래를 금지시키다.

  • 동물자유연대
  • /
  • 2016.07.05 18:58
  • /
  • 2975
  • /
  • 119
붙임1. 20150325 거제씨월드 공동기자회견 보도자료.zip 붙임2. 20150326 거제씨월드 기자회견 사진.JPG 붙임3. CAW_LetrBeluga_13Apr2016_1.jpg 붙임3. CAW_LetrBeluga_13Apr2016_2.jpg

필리핀 정부, 마닐라오션파크-거제씨월드간 벨루가(흰고래) 국제 거래를 금지시키다.


- 필리핀 동물복지위원회가 내린 벨루가 수입 부적합 의견을 필리핀 정부가 수용
- 동물자유연대가 2015년 제기한 거제씨월드 벨루가 국적세탁 시도의혹 사실로 밝혀져
- 거제씨월드는 지역발전을 위해 지어진 시설이 아니다. 국제적 망신 자초한 권민호 거제시장은 거제씨월드 폐쇄하라


○ 최근 필리핀 동물복지위원회(The committee on Animal Welfare)가 마닐라오션파크(Manila Ocean Park)의 거제씨월드 벨루가(흰고래) 수입 신청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냈고, 이를 필리핀 정부가 수용해 거제씨월드 벨루가의 필리핀 수입이 금지되었다고 어스아일랜드인스티튜트(Earth Island Institute) 트릭시 컨셉시옹(Trixie Concepcion) 아시아-태평양 디렉터가 밝혔다. 

○ 동물자유연대는 2015년 어스아일랜드인스티튜트와 함께 거제씨월드 현장을 조사하고, 2015년 3월 26일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씨월드의 벨루가 수출 계획을 폭로한 바 있다. 거제씨월드 림치용(싱가폴) 회장은 필리핀 마닐라오션파크를 소유한 상태로 거제씨월드 건립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야생동물 수입절차가 쉽다는 점을 이용해 야생에서 잡아온 일본 큰돌고래 16마리, 러시아 벨루가 4마리를 무더기 수입하여 일부를 필리핀으로 빼돌리는 돌고래 국적세탁을 시도한 바 있다. (첨부한 2015년 보도자료 참조)

○ 거제씨월드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15년 10월 15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큰돌고래 6마리의 터키 수출을 신청해 같은달 28일 수출허가증을 받는 등 돌고래 국적세탁 후 수출을 계속 시도해왔다. 해양수산부는 돌고래 국적세탁 문제가 논란이 되자 2016년 2월 4일 “앞으로 돌고래 수입금지 조치에 준하는 엄격한 수입 심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동물자유연대는 거제씨월드 건립 이전부터 기자회견 등을 통해 거제시 지세포리 주민들에게 ‘거제씨월드는 지역 발전을 위해 지은 시설이 아니라 림치용 회장의 사익을 위해 세운 시설이다. 돌고래의 일부는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과잉 수입한 것이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거제씨월드가 거두는 수익은 해외로 유출되고 있으며 그나마 최근엔 관광객이 급감해 거제시가 장담했던 지역발전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이번 벨루가 국적 세탁 시도 사건을 통해 거제씨월드는 동물복지와 지역발전 어느 것도 이루지 못하는 림치용회장 개인을 위한 시설임이 밝혀졌다”며,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권민호 거제시장은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거제씨월드를 폐쇄해 시설을 상업적 수족관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한 해양포유류 보호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

붙임 1. 2015년 3월 25일 거제씨월드 벨루가 필리핀 반출 반대 기자회견 보도자료
        2. 2015년 3월 26일 기자회견 사진
        3. 필리핀 정부 벨루가 수입 금지 관련 문서


<참조> 어스아일랜드인스티튜트 트릭시 컨셉시옹 디렉터 이메일 원문

Dear KAWA, (*KAWA = Korean Animal Welfare Association, 동물자유연대)

In 2015, we collaborated to see beluga whales at the Geoje Aquarium. The 
owners of the Geoje Aquarium also owns the Manila Ocean Park and plans 
to import the beluga whales into the Philippines.

We presented the results of our visit to our government, and our 
Committee on Animal Welfare (CAW), the government agency tasked to 
implement the Animal Welfare Act of the Philippines has totally agreed 
with our position to disallow any importation of the beluga whales into 
the country. Kindly see attached letters

We consider this a minor victory and could not have done this with your 
help and support. We are grateful to have worked with you on this, and 
hopefully we can collaborate in the future regarding animal welfare issues.

All the best,
Trixie

-------------- 

Trixie Concepcion
Regional Director, Asia-Pacific
Earth Island Institute
Telefax: (632) 4330404
Email: dolphinsafe@earthislandp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