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2011.06.21
5분에 한통씩 전화가 걸려 옵니다. 주로 키우던 동물을 더 이상 키울 수 없다는 내용과 유기동물 신고, 키우는 동물의 치료비를 도와달라는 전화가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입양문의도 많습니다. 입양이라는 것이 뜻대로 진행이 잘 되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소모성 입양상담이 많습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마음만 앞선..
키우던 동물을 인터넷을 통해 분양보낸 뒤 연락이 끊겨 추적을 해 보니 업자인것 같다는 전화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공통점은 다 품종이 있는 소형견이며 불임수술이 되어 있지 않고 입양자 집도 방문하지 않은 채 데리러 오면 그냥 넘겨 준 것이었습니다. 다시 찾으면 키울 수 있다는데 이 마음이면 어찌 그리 제대로 검증도 안 된 사람에게 아이만 덜렁 넘겨줄수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급박한 사정이 있었던 경우도 있겠지만요..
정말 황당한 전화도 많습니다. 집에 개가 사료를 안먹는다, 용품 싸게 파는 인터넷쇼핑몰을 알려달라, 옆집 개때문에 애가 놀라 아직까지 안정을 못하는데 동물단체에서 책임을 져라.. 그리고 전화를 받자마자 우셔서 끊을때까지 마음을 달래줘야 하는 분들까지...
물론 최대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들이 있기에 힘을 잃지는 않고 있답니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동물문제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과 관심이 증폭된 것이라 이것이 앞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 믿지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끌 동물단체와 활동가..그리고 재정은 부족하기에 이 관심과 참여가 동물단체 붙잡고 전화와 제보로 이어지는 것 보다 정부에 대한 요청과 일반 시민분들의 적극성이 늘어 났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이 녀석...어제 전화를 받자마자 조간사님께서 바로 달려가셨지만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습니다. 머리쪽의 외상과 피를 많이 흘린 흔적으로 보아 교통사고 후 버려진것으로 추측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통스러웠을 녀석.. 이 녀석을 위해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한것이 너무 한스럽습니다.
오늘 제보받은 이 녀석.. 오랫동안 동네를 떠돌았지만 밥을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한줌의 허리와 극심한 피부병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이녀석...동네에서 폐지를 줍던 사람이 버리고 간 개라고 합니다.
버려진 이 녀석을 돌보던 동네주민분이 계셨는데 비용이 부담되어 치료를 미루다 결국은 저희 협력병원에 도움을 요청 하였고 동물자유연대에서 치료를 지원하기로 하였고 입양도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하나가 벌어지고 또 해결되고 하는 과정에서 보람이라는 것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상황은 매일매일 수십개가 벌어지고 해결되지 못하는 것들이 쌓이고 쌓여 과부하가 걸린 상태라고 해야 할까요..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 동물을 사람 위주로 살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고 뒷감당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안하는 것이 더 많겠죠..
너무나 많은 동물들이 인위적으로 태어납니다. 이제 더이상 동물들의 번식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자연에서 살아갈 수 있어야지만 자연스럽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평소 동물단체나 동물보호운동에 큰 관심은 없지만 동물을 좋아하는....그래서 입양을 신청하시는 분들의 대다수가 입양하는 동물의 불임수술에 찬성하지 않고 새끼를 낳게 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평범한 반려인들의 생각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제발.. 태어난 새끼들 다 키우지도 못하면서 인위적으로 새끼 좀 낳게 하지 맙시다.
불임수술이란 한 마디에 놀라 소스라치지 좀 맙시다.
어제 모 프로그램에서 가수 이하늘씨가 제발 키우다가 딴 집에 주고서 동물좋아한다고 말하면 안된다는 비슷한 말을 하셨는데 익숙하지만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집에 간 동물은 그 집에서 애정이 없으면 또 다른 집으로 보내지고 그 과정에서 버려진다는 말도 덧붙였었죠..
이런 사고가 일반화되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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