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2012.01.25
안녕하세요..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어제(1/24) 대모산 등산 후
내려오다가 지하도를 건너는데 피를 심하게 흘리는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제 생각엔 교통사고를 당하자 마자 놀라서
지하도로 들어온 것같았어요...눈 한쪽이 이미 돌출이 되어있고
주둥이쪽은 뭉게져서 피를 심하게 흘리고 있었어요..
너무 당황해서,,,사람도 피하지 않는것으로 보아 고통이 심한 것 같았어요..
길냥이인데도 불구하고 저를 피하지 않는 것이 도움을 청하는게 틀림이없는듯
느껴졌습니다.
놀란 가슴 달래며 강남구청에 구조를 요청하였으나, 자기네는 죽은 동물만
치운(?)다고 동물구조협회쪽으로 안내를 하더군요...그쪽으로 다시 연락을
했더니, 경기외곽인데다가 2시부터 업무 시작이라고 긴급출동은 어렵다며
119로 신고하라고 했어요..다급하게 또 119로 신고하니, 다행히 10분내에 도착
하셨습니다.. 어렵게 그물망으로 포획하여 차에 실으시길래, 병원으로 가나요?
했더니,,,대부분 동물협회에 연락하면 바로 안락사를 시킨다고하네요...자기네는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니 빨리 치울뿐이라며..........저는 너무 가슴이 아파서
울음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포획하는 과정도 부상이 심한 상태이고 눈이 돌출되
어있는데도 그물로 잡아 그 눈이 막 그물에 쓸리는 상황이어서 고통이 심해보였
습니다...게다가 케이지에 들여보낼수가 없어서 포획한 그물을 묶어서 소방차 위에
그냥 실고 가시더군요...고통도 심한데 얼어 죽겠더라구요...........에휴....구조대원
분들도 최선이셨겠지만,,,,,제가 구조요청한게 구조(?)가 맞는질 모르겠더라구요.
우리나라 동물구조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치료를 받을줄 알고 구조요청을 한건데, 안락사로 대부분 처리한다는 구조대원의
말이 사실인지요? 제가 신고를 잘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구조대상 동물 발견시 해야하는 행동지침을 여기서 안내된
글을 꼼꼼히 살펴보았는데, 구청에 처음에 전화했을때 자기들은 죽은 사체만 치운
다며 신고를 접수하지않는 공무원의 응대가 맞는지 좀 여쭈어보고싶습니다...
신고시, 구조의 의무가 있다고 안내가 되어있는데요,,여기서는.
어제의 상황에 제 행동이 바람직했는지 여쭙고 싶고, 잘못되엇다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같은 상황이 또 발생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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