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복지센터 코카스파니엘의 큰 별 수동이가 눈을 감았습니다..

 

 

듬직했던 우리 수동이의 뒷모습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

유기견으로 떠돌다가 구조 된 집 한켠에 자리를 잡았지만

멋들어 진 전원주택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도 진드기 주렁주렁 달고서

집 뒷편 그지같이 더러운 고무집에 묶여 지냈었지요..

가끔... 정말 멋진 정원과 외관을 가진 집에서

키우는 개는 후미진 구석에 묶어 놓고 더럽고 너덜거리는, 몸이 다 들어가지도 않는

 제일 싸구려 고무집 던져놓은 것 보면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수동이의 외로워 보이는 뒷모습에 마음 찡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황구 극복이(찐자) 입양자분께서 유난히 수동이를 챙기셔서

얼마전에도 잘 지내고 있다 통화도 했었는데..

 

 

 요즘 부쩍 나이든 티도 나고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 좋은 녀석.. 기력이 쇠하여간다

생각만 하고 하고 있었는데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늘 너무 아픈 것 같습니다..

 

 

우리 수동이..밝고 예뻤던 모습으로 기억해 주세요..

복지센터 코카들 중 가장 듬직했던 맏형으로 기억해 주세요..

 

 *회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나이 든 녀석들의 마지막이 센터가 되지 않도록 .. 마지막 기억에 가족을 안고 갈 수 있도록 노령동물들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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