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따봉이를 기억하실까요..


2011년 9월 30일 우리곁에 와준, 애교쟁이 어리광쟁이 엄살쟁이 우리해리는 가을이 오기전 8월22일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2020년 간종양 진단을 받고도 너무 건강하게 씩씩하게 잘지냈는데... 간수치가 높아서 수술하다 보낼수도 있다는 원장님 한마디에 우리는 수술을 포기했습니다. 사는동안 더많이 사랑해주고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하게 해주자 맘 먹었지요.. 일부러 말하지않으면 아무도 우리해리가 아픈걸 모를정도로 똥꼬발랄 비글 자체^^ 이쁜게 이쁜짓 하느라고 4일동안 많이 힘들어했지만 너무 다행히도 가족들이 다같이 있을때 그렇게 좋아하던 자기침대에서 마지막을 보냈습니다.. 애쓰지말고 고생하지말고 괜찮으니까 이제 편하게 가라고하는 엄마말을 들었나봅니다. 보내고나니 가라고한것 조차 어찌나 미안하던지....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화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치더니 무지개가 곱게 뜨더군요 잘 가고있다고 인사라도 하듯이.... 우리 해리를 기억하시는 쌤들이 계실진모르겠지만 우리해리를 저희에게 보내주신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잣집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나서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라고 얘기 해줬으니 아마도 다음생엔 그리 살지도 모를 우리해리를 위해 오늘도 기도해 봅니다.. 내새끼 엄마곁에 와줘서 고마웠다고 행복했다고 편하게 잘가라고....


따봉이를 기억하실까요.. 따봉이를 기억하실까요.. 따봉이를 기억하실까요.. 따봉이를 기억하실까요.. 따봉이를 기억하실까요.. 따봉이를 기억하실까요..



댓글

온센터 2026.09.02

우산 하나 아래 묶인 채 방치되어 있던 따봉이를 기억합니다.행당동 센터 시절 호흡기 전염병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따봉이를 따뜻하게 품어주셨던 일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한때 디스크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따봉이의 곁을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리광도 많고 엄살도 심해 짖음도 있었지만, 비글답지 않게 참 착하고 순했던 따봉이. 이제는 그 순하고 사랑스러웠던 모습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따봉이가 편안히 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