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김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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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8
지난달 4월 30일, 우리 미미가 우리 가족이 된 지 벌써 1년이 되었어요. 미미는 정말 매력적인 성격을 가진 고양이에요. 식탐도 많고 활동적이라 하루 종일 우다다를 하다가도, 어느 순간엔 무심한 척 츤데레처럼 행동해요. 그런데 또 제가 보이지 않으면 새벽에도 야옹야옹 울면서 저를 찾아다니고, 꼭 제 곁에 와서 자야 마음이 놓이는 아이예요. 혼자 거실에서 자다가도 제가 방에 들어가면 “나도 데려가” 하는 것처럼 따라와서 옆에 눕곤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정말 좋아해주는 게 느껴져서 매일이 참 행복해요. 외출할 때면 배웅도 해주고, 집에 돌아오면 누구보다 먼저 마중 나와주는 미미예요. 그런 순간마다 “아, 미미가 우리 가족이 되었구나” 하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또 미미는 함께 사는 미호와도 정말 잘 지내요. 특히 웃긴 건 미호가 화장실을 다녀오면 자기 똥꼬를 그렇게 깔끔하게 안 닦는다는 건데, 그걸 못 참겠는지 꼭 미미가 가서 열심히 닦아주려고 해요. 마치 잔소리 많은 언니처럼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 또 미미만의 아주 특별한 취향이 하나 있는데, 바로 빵 사랑이에요. 빵 냄새나 버터 냄새만 맡으면 눈빛이 달라져요. 꼭 한입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빵 먹을 때마다 늘 미미와의 작은 실랑이가 시작됩니다. 덕분에 집안에는 웃을 일이 더 많아졌어요. 지난 1년 동안 미미는 저희 가족에게 정말 큰 행복이 되어주었어요. 사랑스럽고, 장난꾸러기 같고, 때론 애교 많고, 또 누구보다 따뜻한 우리 미미와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하고 싶습니다. 미미를 만나게 해주신 동물자유연대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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