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세온이에게 세상의 온기를 알려주세요!
- 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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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2


세온이는 양측 광대부를 포함한 안면부 다발성 골절과 심각한 염증을 동반한 상태로 구조되었습니다. 무거운 쇠사슬에 묶인 채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었고, 얼굴은 심하게 부어 있었으며 곳곳에 염증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검진 결과, 세온이는 양쪽 광대뼈가 모두 골절된 상태였습니다.

성장기였던 세온이에게는 수술적 접근이 어려워, 골절은 자연 치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얼굴 가득했던 염증을 우선적으로 치료했습니다.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탓에 한쪽 시력을 잃은 상태였지만, 세온이는 씩씩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의 세온이는 강아지답게 호기심이 많고,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물고 뜯으며 씩씩하게 하루를 살아갑니다. 세온이라는 이름에는, 이제는 차가운 겨울, 방치되던 삶에서 벗어나 세상의 온기를 느껴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구조 당시, 견주는 세온이가 모견에게 물려 다쳤다고 진술했으나, 정확한 사고 경위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세온이가 당시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는 점입니다. 구조 이후 세온이는 다치고 아플 때 치료를 받고, 돌봄을 받는 일상을 처음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처음 배워가는 세온이를 함께 돌보는 결연 가족이 되어주세요. 세온이가 입양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결연후원으로 세온이의 삶을 든든하게 지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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