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달이(달냥이) 가 벌써 석달째

마음이 아픈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지지난주 저녁무렵 집안 환기시킨다고 베란다 창을 한시간 가량 열어뒀다가 깜빡하고  잊었습니다. 약간 추운정도의 날씨였는데 달이가 거실에서 지내는터라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 담날 병원을 다녀오니 그때부터 더 심해져서 눈물 콧물 재채기를 심하게 하여서 재차 방문 감기약을 처방받아서 먹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져서 잘 움직이지도 않고 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눈물은 이제 잡혔으나 밥은 커녕 로캐 가스트로 파우치도 거부하고 있고  시그니쳐바이의 가스트로 캔은 그나마 먹어줘서 반캔정도 먹고 있어서 그나마 견디고 있습니다. 다시 병원과 상담 후 식욕촉진제를 처방해 주셔서 오늘부터 먹이려고 합니다. 아직은 햇볕 따듯한 베란다까지 혼자서 나갈 기력은 있는듯 합니다. 혹시 또 추울까봐 안고 들어오지만 잠시 한눈팔면 또 나가 있어요. 스스로 움직여줘서 대견하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처음에 데려오기전에 했던 걱정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니 센터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던 달이를 괜히 내가 데려와 더 힘들게 아프게 한거 같아서 자책과 후회를 지난  며칠간 너무너무 많이 했습니다. 전문 간사님들의 보살핌을 받았다면 감기같은것도 안걸리고 지금쯤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손길을 받고 있겠지요. 혹시라도 달이가 잘못됀다면 (생각도 하기싫은 일이지만) 저는 아마 저를 용서 못할거 같아요. 어떻게 노묘를 데리고 사는 사람이 그런 실수를  할수가 있었는지 ㅠ 다만 아직은 달이가 잘 버티고 견뎌주고 있습니다. 하루에 네뷸도 네번씩하고 먹어야 하는 약도 무지 많지만 먹이는대로 잘 삼켜주고 수액 하루에 세번도 참아주는 달이릉 위해서 저도 힘을 냅니다. 아직은 아니에요 좋은 소식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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