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소삼)이가 벌써 만3살이 넘었고 함께한 지도 3년이나 됐습니다! ㅎㅎ 아직도 돌아다니면 몇 개월 됐냐고 할 정도로 아가 같은데 어느새 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훌쩍 지나있더라고요. 자반이는 여전히 입이 너무 짧아서 1.4kg 정도밖에 나가지 않아 열심히 살을 찌워 마취 최소 몸무게인 2kg넘기고 중성화를 시켰줘야겠다 했는데 열심히 노력해도 1.6kg가 최대였습니다... ㅠㅠ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싶어 너무 걱정했지만 비슷한 몸무게 대의 아이들 많이 해보셨다고 해서 믿고 맡겼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2년 넘게 임보했던 친구가 입양을 가니 외로워하는 것 같아 같이(몰래) 주말 출근도 해보고 같이 여기저기 많이 다녔네요. ㅎㅎ 교육도 받았는데 식사습관 외엔 고칠 것 없는 모범생입니다! 식사는 여전히 어렵네요.. ㅎㅎ 누굴 닮아 이리 입이 짧은지 ㅠㅠ ㅎㅎ 자반이가 저 한테 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한편으론 다른 곳에 갔으면 더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싶어서 항상 미안한 마음도 있는데 그래서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반이를 저에게 믿고 보내주신 동물자유연대에도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ㅎㅎ 현생에 치여서 자반이 소식 못 전해드렸는데 문자 받고 다급히 올려봅니다. ㅎㅎ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