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이를 정식 입양한지도 벌써 1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저희는 자몽이와 여행도 많이 다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올해 3월에는 서울시반려견순찰대에 선발돼서 동네순찰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4월엔 동물자유연대 입양 동물의 날 행사에도 참가해 선물도 많이 받고 그동안 인스타에서만 봤던 다른 입양가족들도 만나 게임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6월에 입양가족께서 운영하고 계신 반려견친화농장 포레스트테일에 가서 자몽이 입양1주년 축하파티랑 생일파티도 했답니다.

그러면서 발견한 새로운 사실!!

자몽이가 알고보니 대견성이 좋더라구요. 그동안 리드줄 하고 다니는 산책에서는 마주치는 강아지들에게 반응을 했었는데 오히려 리드줄없이 친구들을 만날 땐 냄새인사도 하고 쫓아도 다니면서 즐기더라구요.

솔직히 평생 자몽이는 친구를 못 만들겠구나...우리가 평생친구가 되어줘야지 했는데 자몽이가 잘 노는 모습보고 온가족이 감동을~~

앞으로도 함께하며 여러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 같아 설레고 기쁩니다.

물론 아직 입질은 완전히 고쳐지진 않았어요. 엄마도 물고 아빠도 물고 누나한테 으르렁도 하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린 이미 가족인걸~다시는 헤어지지 못할 찐가족이랍니다.

자몽이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주신 동물자유연대에 감사드려요.

다음에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