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이(하온이) 큰 누나 입니다 :)
4월 30일 화요일, 온센터에서 하온이를 처음 본 우리 가족은
첫눈에 하온이에게 반해서, 입양을 결정하였습니다.
거의 한달이 지나 우리집에 오게 된 하온이를
그 누구보다 기다리고 반긴건 아빠입니다.
온센터를 다녀온 후부터, 하온이의 사진과 동영상을 본 아빠는 대체 언제오냐며
하온이가 집에오는 5월 21일을 엄-청 기다리셨습니다.
우리집에 행복을 가져왔다며 , 이름을 '행복이'로 정한 저희 가족은
"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 행복 , 행복이라오~" 우리 행복이의 주제가도 정해놓고
매일 노래를 불렀습니다.
행복이가 집에 온 후로 아빠의 퇴근이 더 빨라지셨고,
산책이며 놀이며 행복이를 위하며 행복이를 너무 예뻐하십니다.
행복이는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 엄마 껌딱지가 되어, 항상 엄마 옆에서 자려고 하고
엄마가 어딜 가시든지 따라다니려고 하다보니 아빠가 좀 서운해 하시는 것도 있어요^^;;
작년과 제작년 ,
저희 집에서 키우던 꼬맹이와 똘똘이가 18년 견생을 살고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
다시는 강아지를 안키우시겠다고 하셨었는데
아무래도... 말뿐이셨던 같습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아이를 붙잡고 3일 내내 우시던 아빠와 우울증과 함께 힘들어하시던 엄마가
행복이를 만나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우리 행복이도 세상 최고의 행복으로, 우리집 막둥이로 키우겠습니다.
무슨 '종'이 중요할까요?
행복이는 행복이 그 자체 존재만으로 우리 가족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아이이듯이,
모든 세상의 강아지들은 존재만으로도 중요하고 소중한 생명입니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 행복이 두 배가 됩니다.
Y 2024-06-06 15:08 | 삭제
말씀이 너무 감동입니다! 행복이가 평생 가족들과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