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너무 오랜만에 입양후기를 작성해서 죄송해요

평택 불법번식장에서 구조된 달밤이(구 뽀짝이 ) 오랜만에 입양후기 씁니다.

요즘 첫째 나슬이가 14살 노견이 되었는데 뇌수두증이 발견되어 치료 하고 있어요. mri찍고 한참 입원 치료 하고 온 나슬이를  달밤이가 계속 달래주고 나슬이 몸 위에 자기 몸을 포개서 안아주고 핥아주면서 나슬이를 많이 위로해 주고있어서 저희 가족들 모두 너무 감동받았어요..

얼마전엔 꽃개 사진을 찍어서 벚꽃과 함께 찍은 달밤이 사진도 올려봅니다.

실내 바베큐장도 같이가구요 어딜 가든 달밤이와 꼭 함께 다니고 있어요 매년 여행을 시켜주고 싶어서 5년간 단 한해도 빠짐없이

달밤이와 제주도를 다녀왔답니다^^.  그런데 최근 달밤이 정기검진에서 쓸개골 검진을 받아보니 

오른쪽 한쪽이 쓸개골 3기 진단을 받았어요.. 근데 심하지 않고 약한 3기라 하셔서 일단 약을 처방 받아와서 먹이면서 지켜봤는데

너무 잘 걷고 너무 잘 뛰고 다리를 든다거나 절뚝인다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한다던가 만지면 싫어한다던가 그런 여러가지 증상들이 단 한개도 보이지 않아서 저희가족들이 고민에 빠졌어요.

수술해서 괜히 멀쩡한 아이를 아프게 하는게 아닌지.. 나슬이처럼 더 늦어서 노견되면 수술도 못할텐데 그냥 지금 한시빨리

미리 수술해 놓는게 나은지 수의사 선생님마다도 말이 다 달라서 가족 모두 고민에 빠져있답니다.. 

그래도 항상 그랬듯이 심사숙고해서 달밤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서 진행할 예정이에요. 

달밤이가 천천히 나이들기 바라며 저희가족은 달밤이덕분에 항상 행복하게 지내고있어요. 속상한날에도 달밤이를 보면 웃음이 나오고 정말정말 소중한 보물같은 달밤이에요. 동물 자유연대에 항상 감사해요. 집에서 한옥카페를 시작했는데 마당이 860평 규모라 달밤이가 너무 좋아해요. 달밤이를 구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또 가끔 달밤이 사진과 함께 후기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