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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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08





제가 얼마전 학대제보게시판에 올렸던 글입니다
여기는 서울시 관악구 신림1동입니다.
저희집 앞에 벽지등을 판매하는 인테리어 가게가 하나 있는데
가게 바로앞에 갈색푸들 한마리를 묶어놨습니다. 가게안에서 키우는게
아니고 가게앞에서 키우고 있는데 이걸 키우는거라고 해야하는지.. 참..
강아지는 집도없이 케이지 안에서 하루종일 묶여있는데..
★ 문제는
이 가게는 몇일에 한번씩은 쉬는듯합니다. 아니 자주 쉬는것 같아요.
항상보지만 문을 닫아둔것만 보았거든요. 주말에는 항상 쉬는데..
그러면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가던지 그것도 안된다면 가게안에 넣어두고 가던지
그냥 가게앞에 묶어놓고 갑니다. 꼭 동물을 때려야 학대인가요?
이건 방치이고 유기수준이에요..
산책은 커녕, 강아지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그대로 다 맞아야 하고 이번 여름에
얼마나 더웠나요.. 햇볕이 내리쬐는 케이지안에 누워있는 모습이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습니다. 있는것뿐이라곤 달랑 물그릇과 사료몇알..
지금 생각해보면 이곳에 산지 2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그때부터 그랬던것
같아요. 이렇게 이쁜 동물들인데.. 제가 강아지를 키우게 되서 그런지
학대하는걸 볼수가 없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연락처는 010 6479 886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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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연대에서 연락이 오시긴 했지만 어쩔도리가 없어 그냥 지켜볼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몇일전에 지나가다 보는데 주인이 강아지 털을 다깎아놨더라구요
깎아줄바엔 더웠던 한여름에 하지..란 생각을 하는데 문득가서 자세히보니
털을 애견미용실에서 깎아준게 아니라 가위나 면도기로 잘라준겁니다..
온몸 군데군데 자르다가 살점이 떨어져나가고 상처난 부위가 피투성이가 되있었고
귀는 찢어져있었습니다. 절도이고 이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그냥 데려왔습니다.....
묶여있는개는 공격성이 사납다고 알고있는데 제가 몇번 몰래 밥을 주어서인지
꼬리치고 안기더라구요. 집에와서 얼마나 떠는지.. 어느정도 치료해주었습니다.
근데 참.. 갑갑하네요 키우고싶지만 이미 집에 유기견 2마리를 키우고 있고
사정상 키울 여건이 전혀되질 않네요.. 제가 실수했고 잘못했지만 정말 안쓰럽고
불쌍했거든요. 키워주실 좋은분께 분양하고 싶습니다.. 도움을 주세요..ㅠ.ㅠ
파양이나 또다시 버려지면 안되기에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갈색푸들 수컷이고, 나이는 많아보이진 않습니다. 5살정도? 몸무게는 너무말라서
3.3kg이고 배변훈련은 되어있지 않습니다. 주인이 사료가 아닌 밥을 준것같은데
밥을 잘 먹지 않아요. 그리고 붕가붕가가 좀 심한편이고 털을 막 잘라서 다리는
털이 엉켜있습니다. 집에서 짖지는 않고 조금만 쓰다듬어주면 순한편입니다.
방치되어있을때 사진과 저희집에서 찍은 사진 올려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010 6479 8864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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