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콩이랑 호두랑 율무의 이야기
11월 22일 호두랑 율무는 콩이가 있는 집에서 함께 평생을 같이하기로 결정된 날이에요.
울콩이는 13살 엄청 까칠한 딸 함께 있던 밍키가 예쁜천사가 된지 1달만에 혼자 외로워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건든요.
동물농장을 시청하고 계시던 엄마가 이왕이면 콩이 형제를 만들어 주자 하시고. 바로 입양 결정을 하사하셔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습니다.
첫날부터 입으로 호두랑 율무를 툭툭 .... 까칠한 모습을 보였지요
3일이 지난 후부터 전세역전. 율무는 엄청 깨방정에 오는 첫날부터 콩이한테는 저자세로 가고 있고요~~~
그러나 호두는 아니에요 . 같은 여아라서 그런지 울콩이를 압도적으로 제압하고 지금은 언제 니가 안방마님이냐.
이구역에 안방마님은 이제 나다....전세역전....호두천하를 만드는 반전의 날...ㅋㅋㅋㅋ
그래서 요새는 울 콩이가 쪼끔 시무룩... 그래도 잘지내야 해... 콩이아.
율무와 호두는 처음부터 내가 살던곳이구나 영역을 둘러보고
바로 본인들 좋은 공간을 찾아 뛰어 놀기 시작...
이아이들 원래부터 내새끼인거죠~~~~
1주일이 지난 후 유모차에 하네스 패딩 점퍼을 입히고 산책을 처음나갔는데....
음~~~ 번신장 케이지에만 있던아이들이라 확실히 걷는건 안되더라구요. 유모차 밖은 무지 무섭나봐요.
호두는 유모차에서 배변까지... 바로 집으로 들어와서 안정을 취하고
조금더 시간을 갖고 차근 차근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아파트 복도. 베란다에서 하네스 걷기를 했지만
복도나 베란다는 가능했지만..밖에서는 얼음자세를 유지하네요.
시간이 더 지나야 가능할것 같아요.
울아이들 온지도 16일이 지났네요... 이번주말은 스타필드에 산책을 나갈까해요...
울얘들땜시 유모차도 큰걸로 바꿨어요. 제발 이번주말에는 조금이라도 걷기를 바라면서
근데요...우리 율무는 천재인가봐요...
오자마자 배변을 가렸구요. 앉아 기다려를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천재견..... 울아들은 천재견 맞아요.
호두는 알지도 못하면서 울무 행동을 조금 따라하기는 하지만. 아직 배변훈련이 안되고 있어요.
포메는 처음 키워 보는지라 포메 엄마들한테 많은 조언도 받았지만.... 잘안되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하지만 이제 한달도 안된 울 호두 .... 잘하겠죠... 애교는 저만치 급 아주 끝내줘요. 그래서 넘 이뻐요.
세아이의 엄마가 되서 할게 넘 많아요.. 퇴근하면 얘들하고 놀아줘야 하고 간식주고 손장난 해주고...
아주 바쁘답니다. 저희 대비마마께서는 요새 호두랑 율무로 인해서 웃음이 떠나질 않으세요..
울애들이 대비마마가 집 최고 어르신인걸 하나봐요... 요것들이 아주 아주 앙킁해요....
이번주 스타필드 산책 이야기도 전해드릴게요..제발 성공하자.....
유미현 2023-12-07 10:57 | 삭제
호두랑 율무 함께 갔네요. ^^
글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합니다.
가족으로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호두랑 율무랑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호두 율무 사진 가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