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식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인스타로는 왕왕 업로드 중인데 동물 자유연대 게시판 업로드를 깜박했네요🥺

아산애니멀호딩 구조견인 오름이(구 미도)는 지난 8월이 입양 1주년이였고,  씩씩하고 밝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모습이 정말 기억이 안나고 낯설 정도로 그동안 외모도 성격도 정말 많이 달라진거 같아요!

집에 오고나서 한두달은 아주 조용한 모습으로 내숭을 부렸었는데 

이젠 다소 과하게 깨방정 떨때도 있고, (그럴땐 패드에 가긴하는데..사방팔방 오줌을 난사해요;)  어떨 땐 불러도 엎드린 상태로 유지하며 앞발로 기어올때도 있고 , 그마저도 귀찮아 귀만 까딱 움직여 줄 때도 있어요. 그리고 잊을만 하면 침대에 오줌을 쌉니다...ㅎㅎ

 

가끔은 너무 말썽부려두면  화가 나 혼내기도 하지만, 참...이렇게 말썽을 부려도 어찌 또 이리 사랑스러울까 싶어요.

저를 정말 좋아해서 대부분 저를 졸졸 따라다니고, 늘 앞발로 톡톡치며 귀여운표정으로 애교를 부리거든요.  오름이가 낯을 많이 가려 집에서만 저리 애교를 부리는데 정말....왜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려하면 멈추는지ㅠ 가능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이것좀 보세요 우리애 귀여운거 보세요!! 하고 한명씩 붙잡고 보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역시 귀여움이 세상을 구하는거 같고 그렇담 오름이는 넘버원 히어로에요..ㅠ 

오름이가 구조되지 않았더라면,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구조 소식을 알게 되지 못했더라면, 오름이와 저희 가족에게 이런 행복한 시간은 없었겠죠? 활동가님들께 다시 한번 그리고 매번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이 녀석이 아픈곳없이 사랑만 알며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우리의 모든 동물 친구들에게도 행운과 행복이 따르길 정말정말 기원합니다.

다가올 추석도 즐거운 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