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솔이는 지난주에 노바스코샤에 잘 도착했어요!
새솔이는 새로운 환경과 소리, 함께 살게 된 개 자매들과 16살짜리 고양이 자매들과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잘 먹고 잘 자고 하루하루 자매들과 친해지고 있어요. 새솔이보다 나이가 많은 첫째는 아주 여유롭게 새솔이를 환영해주었어요. 새솔이보다 어린 셋째도 새솔이가 와서 신이 났어요. 새솔이는 집안에서는 아주 명랑해요. 꼬리도 잘 흔들고 이름을 부르면 저한테 와요. 호기심도 많고 저랑 가까운 곳에 놓인 개 침대에서 쉬는 것도 아주 좋아해요. 새솔이는 첫째와 셋째를 보고 많이 따라해요. 산책 시간이 되면 문앞에 줄을 서서 같이 기다린답니다. 첫째와 셋째의 발톱을 다듬는 모습을 지켜보더니 자기 발톱을 갈아주는 동안 제 무릎에 얌전히 앉아 있기도 했답니다!
저는 은퇴했기 때문에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요. 이곳 노바스코샤는 예쁜 공원들이 아주 많구요. 개들을 위한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는 곳이에요. 새솔이가 밖에서는 아직 긴장하는 편이라서 좀 더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용한 곳들을 찾아서 데리고 가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자신감이 붙을 거라 생각해요.
작고 귀여운 천사 새솔이를 입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새솔이를 구조해주시고 너무 잘 돌보아주시고 그래서 저에게 올 수 있게 해주신 동물자유연대와 웰컴독의 모든 분께도 감사드려요. 2년 전에 웰컴독을 통해 우리 첫째를 입양했을 때부터 길 가는 사람들이 우리 첫째를 보고 예쁘다고 하면 저는 항상 한국에는 입양 가족을 기다리는 예쁜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하곤 했어요. 여러분이 하시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