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낭만이(센터명:검이)와 한달이 되었습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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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센터명:검이)와 한달이 되었습니다.

  • 한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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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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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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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어제부로 낭만이(센터명: 검이)와 한 식구가 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반려묘 경험이 처음인지라 이 정도의 시간엔 어느정도 친밀감을 형성하는게 정상적인지 모르겠지만 다른분들의 후기를 참고해 보면 낭만이의 경우, 아직도 구석진 공간에 있는것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작은소리에도 놀라 피해 다니는 모습에 걱정 많이 됩니다. 하지만 낭만이의 한쪽 귀끝이 조금 잘린것과 척박한 환경에서 구조된 사연을 생각해 보면 이 녀석에게는 많은 사연이 있고 아직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 한것을 깨닫게 되는군요.

그래도 희망적인것은 지난번 후기작성때 보다 가족들 앞에 모습을 보이는 횟수도 많아졌고, 앉아있는 가족들 사이로 지나다니며 몸을 훑는 모습에서 좋아짐을 확인할수 있는데 그런데 왜 제가 부르면 도망가는걸까요?... 사내 놈이라고 엄마만 따르는 모습에 섭섭하지만 어디선가 들은 바로는 고양이는 남자들의 저음 목소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에 위안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주로 낭만이가 시간을 보내는 책상과 벽 사이의 공간에 손을 넣어 쓰담쓰담 해주는데 코골이 비슷한 '골 골' 소리는 내는걸 보면 제가 아주 싫지는 않은가 봅니다.

낭만이는 사진과 같이 창가자리를 좋아하는데 주말저녁, 창문에 서서  밖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이 분리수거를 잘하는지 지켜보기도 하고 사진과 같이 일광욕을 즐기기도 합니다. 훗날 낭만이와 더 친해져서 제 목소리를 들어도 도망가지 않으며 꼬리를 치켜세우고 다가올날을 기다리겠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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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로 낭만이(센터명: 검이)와 한 식구가 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반려묘 경험이 처음인지라 이 정도의 시간엔 어느정도 친밀감을 형성하는게 정상적인지 모르겠지만 다른분들의 후기를 참고해 보면 낭만이의 경우, 아직도 구석진 공간에 있는것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작은소리에도 놀라 피해 다니는 모습에 걱정 많이 됩니다. 하지만 낭만이의 한쪽 귀끝이 조금 잘린것과 척박한 환경에서 구조된 사연을 생각해 보면 이 녀석에게는 많은 사연이 있고 아직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 한것을 깨닫게 되는군요.

그래도 희망적인것은 지난번 후기작성때 보다 가족들 앞에 모습을 보이는 횟수도 많아졌고, 앉아있는 가족들 사이로 지나다니며 몸을 훑는 모습에서 좋아짐을 확인할수 있는데 그런데 왜 제가 부르면 도망가는걸까요?... 사내 놈이라고 엄마만 따르는 모습에 섭섭하지만 어디선가 들은 바로는 고양이는 남자들의 저음 목소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에 위안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주로 낭만이가 시간을 보내는 책상과 벽 사이의 공간에 손을 넣어 쓰담쓰담 해주는데 코골이 비슷한 '골 골' 소리는 내는걸 보면 제가 아주 싫지는 않은가 봅니다.

낭만이는 사진과 같이 창가자리를 좋아하는데 주말저녁, 창문에 서서  밖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이 분리수거를 잘하는지 지켜보기도 하고 사진과 같이 일광욕을 즐기기도 합니다. 훗날 낭만이와 더 친해져서 제 목소리를 들어도 도망가지 않으며 꼬리를 치켜세우고 다가올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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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규원 2022-06-17 13:34 | 삭제

보호자님의 애정과 서운함이 물씬 느껴지는 후기네요😂 그래도 지난 후기에 비해 훨씬 나아진 것 같아서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ㅎㅎ 다음 후기에는 보호자님을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김여정 2022-06-25 01:44 | 삭제

한달전에 낭만이 후기 여기서 볼때는 몰랐었는데, 11키티즈의 검이가 낭만이가 된 것이 맞나요? ㅎㅎ 좋은 가족을 만나서 참 다행이네요! 저희 집에도 낭만이와 꼭 닮은 수컷 아이 깨비가 있는데, 제 배에는 한번도 안 올라오면서 남집사 배에는 곧잘 스스로 올라가곤 해서 아주 어찌나 질투가 나는지 몰라요 ㅎㅎ 집사님도 화이팅입니다! 낭만이랑 꼬옥 붙어지내시는 다음 후기 기다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