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복실이 털 세우다

복실이 털 세우다 복실이 털 세우다

저희집에 백구와 순이의 아가 중 한마리인 마리가 왔을 때,

복실이가 마리를 보고 털을 세웠습니다.

개가 그렇게 털 세운 거 본 적 있으신지요?

 

두번째 사진은 마리가 마루로 올라와서는

복실이 밥그릇이 있는 부엌쪽으로 갔답니다.

하지만, 마리는 밥그릇과 반대편 구석을 향했는데도

복실이는 앙칼진 소리를 내고는 자기 밥그릇을 사수하더군요.

그러더니 거기 담겨있던 사료를 허겁지겁 다 먹어버리는 거예요.

털을 막 세운 채..

한번도 사료를 그렇게 한꺼번에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먹지않고 그대로 내버려두었던 사료를 사그리 먹어치우네요.

그렇게 털 세우고 급하게 먹어도 체하지 않은게 다행이지요^^




댓글

이기순 2004.03.20

귀엽네요, 복실이. ㅋㅋ


차돌언니 2004.03.20

저희 차돌이도 천둥치면 없어져요. 그래서 찾아보면 혼자 어디 몸만 겨우 들어가는 데 숨어 있어요. 혼자 살겠다고 숨어있는 녀석이 어찌나 웃기던지....


김효진 2004.03.20

녀석은 주로 자기집이나 우리가 자는 침대에 가 있어요. 이불에 넣어주거나 편안히 안아주고 같이 있어도 그냥 떨어요..


이경미 2004.03.20

이불 하나를 주심이 어떨까요..제가 키우던 강아지도 천둥번개치면 벌벌벌 떨더군요..그래서 이불에 넣어주고 같이 있어주니 좀 진정하더라구요..


김효진 2004.03.19

그런 복실이가 천둥만 치면 한시간을 떱니다. 떨다가 혀를 길게 빼고 헥헥 대고 아무리 달래도 진정을 못하니 너무 안쓰럽지요. 다음날 똥도 좀 나빠졌더군요. 밤에 24시간 동물병원에 전화하니, 장마철을 대비해 진정제라도 준비해천둥치며 잠이라도 자게 해주라고 했는데요. 오늘 동네병원에 가니 먹일만한게 없다고 하네요. 차멀미할 때 다소 몽롱하도록 하는 약이 있지만, 그 정도로는 소용이 없다고 하고요. 잠 재우는것은 향정신성 수면제인데 그런 것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고, 마취제를 쓸 수도 없지 않냐고.. 그냥 구석으로 숨으면 그냥 두고 품으로 파고들면 안아주며 쓰다듬어주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