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이가 저희집에 온 지도 벌써 꽤 지나 첫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앙금이는 임시보호자님의 손을 거쳐 지금은 ''망고''라는 새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아랫글에 있는 ''탱고''가 망고의 형입니다.) 리터메이트 신드롬의 여파인지 아직 다른 강아지들이나 사람들과의 사회화는 조금 힘들어하지만, 그 외에는 너무도 쾌활하고 착한 아이입니다.
▶️ 집에 온 첫째 날 산책 갔다 피곤해서 자는 망고
▶️ 택배가 오면 현관에서 상자를 하나하나 검사하는 꼼꼼함도 있습니다. 폭발물이나 간식이 미검출되면 뜯을 수 있게 해주는 철통보안 시스템 (?)
▶️ 택배 상자에서 에어쿠션이 나오면 쓸데없이 파이터 정신도 발휘합니다 ㅋㅋ
▶️ 산책갈 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큼은 평소와 달리 얌전한 모습
▶️ 저렇게 철없다가도 가족들이 식탁에 앉으면 식탁 아래로, 설거지 중이면 싱크대 앞으로, 책상에 앉으면 이렇게 책상 옆으로 자리를 옮겨 빤히 쳐다보는 걸 즐기는 망고입니다. 물론 잠깐 그러다 또 자고...
아직은 배변교육도 진행 중이고, 흥분하면 가족들을 무는 습관도 있지만 첫날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오히려 엄마가 만들어 주는 음식 잘 먹어주고, 아침 저녁으로 산책 가느라 좀 더 부지런한 생활도 하게 해주고, 큰 덩치에도 찰진 애교로 집안에 웃음도 가져다 주는 미워할 수 없는 아이이죠 ㅎㅎ
다음 후기는 더 건강하고 의젓해진 망고와 함께 돌아올 수 있길 바라봅니다.
조은희 2017-10-01 15:36 | 삭제
망고가 이렇게 좋은 가족을 만나려고 먼 길을 돌아왔나보아요~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후기때 꼭 의젓한 망고 모습 볼수있길 바래요^^ 망고와 행복한 첫명절 보내세요~~
윤정임 2017-10-02 11:14 | 삭제
망고가 올 추석을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되어 기쁩니다^^ 명절 잘 보내고 더 건강하고 의젓해진 망고모습 기대할게요~~~
이도엽 2017-10-10 10:29 | 삭제
망고를 가족으로 맞이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함께 하길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