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독일에서 하루 근황 올리네요. ^^;;
저희 동네는 요즘 날씨가 아주 좋아서 산책하거나 밖에 나가 그릴 파티하기에 제격인데요
또 날이 좋으니 진드기가 기승이네요...
오늘도 산책하다가 하루 팔에 붙어 있는 거 한마리 뗐네요
진드기 너무 싫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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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호숫가에 바베큐하러 갔을 때네요.
고기도 먹고 신나게 오리랑 다른 집 개도 쫓고 ㅎㅎㅎ;;
![S2016753232553427703279.jpg](/api/files/images/18363-4eacf055-3b16-4782-a38e-8191a6665d35.jpg)
이건 산책 시켜주고 와서 잠깐 인터넷에서 골든리트리버를 구경했더니
이렇게 모니터를 노려보더라는...
둘째는 들일 생각도 하지 말아야 겠네요 ㅠㅠ
![S2016753232737427703279.jpg](/api/files/images/18363-5cd52cb9-5582-43cd-8bcc-3b2bc946754c.jpg)
매일 아침이면 하루는 밥그릇을 긁거나 요기 보이는 공을 가져와요
간식 내놓으라는 뜻이죠.
공에 간식 채워주면 잘 가지고 놀다가 비었거나 꺼내기 힘들면 가져와서 제 발치에 던져요.
의사 표현 하나는 끝내주죠.
![S2016753233145427703279.jpg](/api/files/images/18363-66c96ecf-f5a5-438f-aaa9-a5d8b6239ee0.jpg)
어째 일터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와서 곯아 떨어진 아저씨를 보는 듯한 자세...
우리 아저씨 오래 사셔야 할텐데...ㅠㅠ
![S2016753233359427703279.jpg](/api/files/images/18363-5e943eed-3f5b-45e9-b5e8-e7f652cc2205.jpg)
근처에 유명한 폭포가 있다 그래서 올초에 하루를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근데 폭포는 영 실망스럽드만요. 그냥 계곡 수준이던데...-_-
여튼 가서 하루는 신나게 다람쥐도 쫓고 잘 놀다 왔습니다.
저 얼굴 보이시죠?
가만히 있질 않아서 붙들고 찍어야 했어요...-_-
오랜만에 올리는 하루 근황은 여기까집니다.
뭐 딱히 새로운 소식이라든가 이런 건 없지만 별일 없고 평화로운 게 가장 좋은 거 아니겠어요? ㅎㅎㅎㅎ
그럼 다음에 또 소식 올릴게요!
깽이마리 2016-07-06 11:09 | 삭제
이런 일상들 자체가 행복이잖아요. 공 물어놓고 짓는 저 표정... 저희집 럭키랑 비슷하네요. 뭔가 고집스러운 표정이요. 불만을 표시하는 표정도 그렇고... ^^ 하루와 오래오래 이런 일상의 행복이 가득하길 빌어요~
이경숙 2016-07-06 14:49 | 삭제
먼 나라에서 온 하루 소식 정말 반갑습니다
하루는 여전히 예쁜 아가네요 ㅎ~
풀꽃들이 무더기 무더기로 핀 풀밭에 앉은 하루
정말 편안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하루와 마구마구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윤정임 2016-07-07 10:05 | 삭제
이거이거 음청 부러운 하루의 독일생활이 오랫만에 올라왔네요 ^^ 별일 없고 평화롭다는 소식이 사실 젤 반갑고 좋답니다~ 우리 하루 오래오래 독일에서 행복했으면 ~~
딩동파파 2016-07-12 13:39 | 삭제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진드기가 있다는게 안믿길 정도로 아름다운 환경이네요~ 독일에서도 많이많이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