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베를린 소식 4 - 옷 입기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베를린 소식 4 - 옷 입기

  • 우휘명
  • /
  • 2011.01.13 17:36
  • /
  • 2717
  • /
  • 153

병원가서 곰팡이 검사 받기 전에 털이 자꾸 빠지기만 하고 촘촘한 겨울털이 안 나서 밖에만 나가면 추워서 아무것도 못하더라고요 ㅠ 그래도 천성이 마당견인지라 안 나갈 수는 없고.. 하여, 인터넷을 뒤져서 따뜻해 보이는 옷을 샀어요. 사진에 보이는 분홍색과 하늘색 쌍으로 사서 예쁘게 입힐 꿈에 부풀었는데...

3살 버릇 여든 간다고 애기 때 털이 튼튼해서 옷이라고는 구경도 안 하다가 갑자기 입으니 적응을 못하네요.. 억지로 입혀서 끌고 나갔는데 전혀 움직이지도 않고 고양이 만난 쥐 마냥 계속 같은 자세로 멈춰있어요ㅠㅠ 간식 준다고 불러도 그 때 뿐.. 그 다음날도 입혀서 나갔더니 또 부동자세.. 게다가 전날보다 더 심하게 버텨서 그냥 벗겼습니다..ㅠㅠㅠ 다행히 지금은 곰팡이 치료 받으면서 살도 통통 찌고, 털도 촘촘하게 나서 추위를 훨씬 덜 타요

여름에 비 올 때 입히려고 사 놓은 비옷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찬밥 신세가 됐어요.. 산책 갔다가 산 두툼한 패딩 옷도 결국 환불 받고.. 이번엔 제발..!!! 했지만 역시나ㅠ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를린양..

그냥 털 관리를 잘 해줘야겠어요ㅋㅋ

그래도 친구나 고양이가 있으면 열심히 움직이는 걸 보니 새 가족 생기면 입혀도 될 듯 합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201111351736228804419431.jpg

병원가서 곰팡이 검사 받기 전에 털이 자꾸 빠지기만 하고 촘촘한 겨울털이 안 나서 밖에만 나가면 추워서 아무것도 못하더라고요 ㅠ 그래도 천성이 마당견인지라 안 나갈 수는 없고.. 하여, 인터넷을 뒤져서 따뜻해 보이는 옷을 샀어요. 사진에 보이는 분홍색과 하늘색 쌍으로 사서 예쁘게 입힐 꿈에 부풀었는데...

3살 버릇 여든 간다고 애기 때 털이 튼튼해서 옷이라고는 구경도 안 하다가 갑자기 입으니 적응을 못하네요.. 억지로 입혀서 끌고 나갔는데 전혀 움직이지도 않고 고양이 만난 쥐 마냥 계속 같은 자세로 멈춰있어요ㅠㅠ 간식 준다고 불러도 그 때 뿐.. 그 다음날도 입혀서 나갔더니 또 부동자세.. 게다가 전날보다 더 심하게 버텨서 그냥 벗겼습니다..ㅠㅠㅠ 다행히 지금은 곰팡이 치료 받으면서 살도 통통 찌고, 털도 촘촘하게 나서 추위를 훨씬 덜 타요

여름에 비 올 때 입히려고 사 놓은 비옷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찬밥 신세가 됐어요.. 산책 갔다가 산 두툼한 패딩 옷도 결국 환불 받고.. 이번엔 제발..!!! 했지만 역시나ㅠ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를린양..

그냥 털 관리를 잘 해줘야겠어요ㅋㅋ

그래도 친구나 고양이가 있으면 열심히 움직이는 걸 보니 새 가족 생기면 입혀도 될 듯 합니다!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박성희 2011-01-13 23:52 | 삭제

ㅋㅋㅋ 귀여운 베를린.


다래뿌꾸언니 2011-01-13 17:54 | 삭제

누워서 다리 들고 있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 베를린
어쩜 좋아 언니가 생각해서 사준 옷인뎅 ㅜ.ㅜ
ㅎㅎㅎ


서여진 2011-01-13 18:34 | 삭제

베를린~ 베를린 엄마가 열심히 골라서 사준 옷인데, 입어야징~
이쁜 베를린~ 빨리 곰팡이 피부병 없어져라~ 얏~!ㅋㅋ


이경숙 2011-01-14 11:35 | 삭제

ㅋ~...벨린아...그 예쁜 옷 입기 싫음...이 이모야한테 주렴...ㅋ~


연승 2011-01-14 09:31 | 삭제

옷이 불편해 보이기는 하네요 울 순돌이도 옷싫어해서 팔 다리 없는거 누비옷으로 해줬더니 그건 잘입더라구요


우휘명 2011-01-14 23:16 | 삭제

베를린은 천 하나만 걸쳐놔도 정지..
동자련에서 업어오던 날 받아온 얇은 원피스도 입혀놓으면 표정이 팍 어두워지면서 두꺼운 옷 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행동이 엄청 둔해져요..
천상 마당견 발발이를 누가 말려요 ㅠㅠ
저희 어머니 소싯적 같이 살던 발발이는 옷 예쁘게 만들어 입혀 놓으면 나가서 다 물어뜯고 실 한 오라기만 걸쳐서 왔더랩니다ㅋㅋ


배소원 2011-01-14 19:02 | 삭제

우리집 얘도 비옷사줬는데 동상마냥 움직이질 않았어요ㅋㅋㅋ저희 개는 워낙 추위를 잘타서 벌벌 잘 떠는데 다리 안끼우고 팔만 끼는 옷은 잘 입어요~


비트라이스 2011-01-19 01:30 | 삭제

저희집 강아지도 겨울이라 추워서 새로 패딩을 장만해주었는데, 산책갈려고 입히면 정지한채로 움직이지 않곤했어요. 적응해도 가다 갑자기 멈추기도 하더라구요. 혹시 모자를 떼면 조금더 편할까 싶어서 모자를 떼어서 새로 제봉해주었는데 훨씬 편한지 그전보다 잘움직이더라구요~~ 모자를 그저
장식일뿐이고 씌워도 강아지들이 불편해하니 떼어서 목을 들기 편하게 해주시면 더 자유로이 움직일수도 있어요~~


단이엄마 2011-02-01 00:01 | 삭제

요즘 왜 베를린 소식이없는지 궁금해요 베를린 소식올라올때마다 이상하게 반갑더라구요... 너무 너무 좋으신 가족분들 만난 베를린이 너무행복해보여서 저 또한 행복해지거든요 바쁘시더라도 소식자주올려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