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네요. ^^
벌써 입양 5개월이 되어가는 붐이랑 샤키는 건강하게 잘있어요~ 그런데 뜻하지 않게 새식구가 생겼네요. 약 6주 전쯤에 저희집 마당에서 태어났고 그 후 옆집 차고에서 살던 길고양이 아가가 제가 출근하던 날, 아픈지 길가에 앉아 있었어요. 다가가도 별로 도망도 가지 않는 걸 보니 무척 아파 보여서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일단은 기생충 감염이 무척 심했고 설사도 심했어요... 3개월짜리 고양이가 540g 정도 밖에 나가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어서 일단 치료받고 샤키랑 붐이랑 격리해서 지냈는데 다행스럽게 금방 식욕도 되찾고 기생충들도 모두 구제가 되어서 지금은 아주 건강합니다. 이제는 체중도 2kg 넘구요 ㅎㅎㅎ 이름은 체닝이구요, 태어나서부터 풍천노숙을 오래해서 그런지 고양이보다는 강아지 같아요. 넘어져도, 붐이한테 한 대 맞아도 아주 씩씩하고 성격도 쿨~합니다. 거의 만화 캔디 캐릭터네요. 물에 발도 담그고 밥도 강아지처럼 먹고 식성도 몸매도 강아지스러워용....ㅋㅋㅋㅋ
샤키는 놀이친구가 생겨서 체닝이랑 잘 지내는 편인데 붐이는 아직 체닝이에게 까칠하네요. 서서히 적응하면 나아지겠죠 ^^
사진은 붐이랑 샤키랑 체닝이 각 한 컷이랑 셋이 같이 찍은 사진 올려요~
사람도 동물도 모두가 따뜻한 겨울이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_^
윤정임 2010-12-23 13:29 | 삭제
하하~ 콧잔등 까만 녀석들끼리 한가족이 되었네요 ~^^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다래뿌꾸언니 2010-12-23 13:56 | 삭제
아구 이뻐라
붐이랑 체닝이랑 빨리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경숙 2010-12-23 15:02 | 삭제
희경씨...정말 반가워요...안그래도 전화 함 드릴까 하고 있었는데...이렇게 붐, 샤카, 체닝 예쁜 사진과 소식 올려 주셔서...얼마나 감사한지요...늘 건강하시고요...아가들과 많이많이 행복하세요...거듭 고맙습니다...
정현영 2010-12-23 15:18 | 삭제
앗 코찔찔이닷!ㅎㅎ 전 코에 점있는 애들이 넘 귀엽더라구용~ 붐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거에요 저희 집 냥이는 정말 심하게 다른 애들보면 질색했었는데 붙여두고 시간이 좀 지나니 요샌 잘놀아요^^ 세식구 같이있는 사진 훈훈하네용ㅎ
깽이마리 2010-12-23 16:04 | 삭제
마지막 사진은 마치 넌 누구냐?! 하는 듯한...
크게 싸우지 않으면... ^^ 나름 잘 지내는거죠.
송수현 2010-12-27 22:11 | 삭제
체닝이는 정말 복받은 고양이네요. 이렇게 좋은 주인을 만났으니까요. 님의 사랑에 감동받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