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늙음 기록] 복희, 휠체어를 타고서




15살 복희 할머니🐕 걷기 어려워졌다고 해서, 걷고 싶은 마음까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복희는 오늘도 아주 천천히, 열심히 걷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복희는 이제 혼자서 일어설 수 없고, 혼자서는 걷지 못합니다. 한때는 당연했던 걷는 일이 이제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복희는 여전히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의 발로 땅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그래서 요즘 복희는 지지대로 몸을 받치거나 휠체어를 타고서 산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복희가 휠체어에 익숙해지는 동안 활동가들도 새로운 돌봄의 방법을 배웁니다. 바퀴가 걸리지 않도록 길을 살피고, 복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곁에서 돕습니다.

노령동물을 돌보는 일에는 이렇게 달라진 몸에 맞춰 일상을 다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당연했던 일들이 더 이상 쉽지 않을 때, 그 일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앞으로 복희의 걸음은 더 느려질 수도 있고, 지금과는 또 다른 도움이 필요해질지도 모릅니다. 그때마다 복희가 좋아하는 일상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겠습니다.

온센터에는 저마다의 속도로 나이 들어가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몸이 달라지고 일상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해지더라도, 각자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곁에서 살피고 돌보겠습니다. 온센터 동물들의 노년과 그 곁에서 이어지는 돌봄의 일상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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