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동이의 근황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2월, 희동이는 건강검진에서 복부에 2cm 크기의 종괴가 발견되었습니다.곧바로 CT 촬영을 진행한 결과, 해당 종괴가 종양인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종양이 정확히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는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희동이는 나이가 많은 노령견이고 심장병도 앓고 있어, 수술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의사와 상의한 끝에, 우선 무리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며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희동이의 상태에 조금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밥을 달라고 힘차게 짖던 모습도 사라지고, 활동가를 졸졸 따라다니던 희동이가 점점 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움직임도 서툴러지고, 기력이 떨어져 가는 모습에 모두의 걱정이 깊어졌습니다. 추가 검사 결과, 종괴가 조금씩 커지면서 복부의 큰 정맥을 압박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전 수치도 급격히 올라 이를 낮추기 위한 처치를 진행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종괴는 계속 커져갔습니다.
수술을 고려했지만, 종괴가 혈관에 유착되어 있는 가능성이 있는 데다, 수술 후에도 재발 위험과 예후가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희동이는 남은 시간을 고통 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호스피스 케어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다행히 현재 희동이는 기력을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이며, 식욕도 좋아져 조금씩 평소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따뜻한 돌봄 속에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희동이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마음을 보내주세요. 🙏✨
백구 2024-12-27 19:31 | 삭제
희동아 아프지 말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조금이라도 오래 곁에 있어주렴
김코 2024-12-28 11:20 | 삭제
희동아 기운내야해~~
희동이아프지마 2024-12-28 22:45 | 삭제
희동아 데려오지도 못하고 멀리서 결원만 해서 미안해. 건강하고 행복해야해. 아프지말고. 안보이지만 널 걱정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미안하고 아프지말자 맛있는거 많이 먹고!
밍키 2024-12-28 23:53 | 삭제
희동이 통증없이 편하게 가도록 세심한 보살핌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