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 2026.02.12





꼬맘이는 목줄이 깊이 파고든 채 방치되어 떠돌아 다니던 상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목에는 피와 진물이 엉겨 붙어 있었고, 오랜 시간 지속된 고통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당시 꼬맘이 구조 과정에서 비닐하우스 안 적재된 물건들 사이로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새끼 강아지 여섯 마리가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극심한 통증과 추위 속에서도 어미 개 꼬맘이는 새끼들을 품어 지켜내고 있었습니다. 보호받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어미와 새끼들은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간신히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1꼬맘이는 극도로 겁이 많습니다. 꼬리는 배 안으로 깊이 말려 들어가 있고, 사람이 견사 안으로 들어가면 불안에 쫓기듯 도망치다가 그대로 배변을 하기도 합니다. 근처에 있기만 해도 몸이 덜덜 떨리고, 눈을 위로 치켜뜬 채 끊임없이 눈치를 살피며 구석에 몸을 붙입니다.
두려움에 한쪽 발을 든 채 내리지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거나, 엉거주춤한 자세로 움직이지 못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렇게 작은 자극에도 온몸으로 공포를 견디는 꼬맘이지만, 단 한 가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꼬맘이는 목이 죄어오는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새끼들을 지켜냈습니다. 자신의 몸이 얼마나 아픈지조차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 갓 태어난 생명들을 품어 내고 결국 살아남게 했습니다.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모성의 힘이 여섯 생명을 살렸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생명을 지켜낸 꼬맘이가 온센터에서 만나는 새로운 삶의 여정에 함께해주세요.
결연후원을 통해 보호소에서의 삶을 든든하게 지원해주세요. 결연후원은 구조동물에게 새롭게 주어진 일상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힘입니다. 보호소의 돌봄은 구조동물의 삶을 함께 책임지는 이들의 연대로 이루어집니다. 입양을 가기 전까지 구조동물이 필요한 치료와 관리,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결연후원으로 돌봄에 함께 동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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