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어느덧 16살이 된 유키의 늙음 기록
- 2025.10.23
어느덧 16살이 된 유키는 노화로 인한 변화 속에서 매일을 보냅니다. 기력이 약해져 스스로 일어서기 어렵고, 움직임은 눈에 띄게 느려졌습니다. 몸의 한계가 조금씩 분명해질수록, 하루하루가 더 신중해집니다. 하지만, 유키는 언제나 그랬듯 더딘 움직임으로 곧장 다가옵니다.

유키에게는 유키만의 걸음이 있습니다. 기형의 발 때문에 한쪽 발을 완전히 힘 있게 딛지 못하지만, 그 불균형 속에서도 유키는 자신만의 균형을 찾습니다. 오래된 몸이 기억하는, 오랜 세월이 담긴 유키만의 발걸음과 그 리듬이 참 소중합니다.✨

노년의 유키는 여러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호흡 치료, 피하수액, 침 치료와 함께 여러 약도 복용 중입니다. 시간은 유키에게 많은 변화를 남겼고, 그 변화는 점점 더 선명해집니다. 하지만, 온센터 활동가들은 유키의 늙음을 돌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구조동물의 늙음을 돌보는 건 단지 쇠약함을 마주하는 일이 아니라, 한 생의 시간과 흔적을 함께 감당하고 책임지는 일에 가깝습니다. 그 곁에 머물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감사의 이유가 됩니다.🙏

온센터 활동가들은 유키의 남은 시간이 안정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겠습니다. 유키만의 발걸음과 리듬을 기억하며, 유키의 늙음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어제, 오늘, 내일, 그리고 매일 온센터 동물들은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온센터 동물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내어주세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입양이 어렵다면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결연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매일을 함께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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