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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소식] 16살 유키, 오늘도 천천히 함께하는 시간




어느덧 16살이 된 유키는 노화로 인한 변화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력이 많이 약해져서 이제는 스스로 일어서는 것이 쉽지 않고,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느려졌어요. 작은 동작 하나에도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 평소에도 콧물약, 갑상선 약, 신장 약 등 여러 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방광염까지 생겨 약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유키가 남은 노년을 조금이라도 더 수월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방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한약을  복용하고, 침 치료도 병행하고 있어요.



산책은 여전히 유키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바람 냄새를 맡고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바라보는 모습에서는 아직도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듯해요. 하지만 예전처럼 오르막길을 힘차게 오르지는 못하고, 조금만 경사가 있어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유키가 '치성 부비동염'을 앓고 있어 스케일링을 포함한 치과 치료가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령에 유키의 컨디션이 마취의 부담이 있어, 선뜻 치료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부비동염 증상을 약으로 완화 중입니다.

몸은 많이 약해졌지만, 유키의 눈빛은 여전히 맑고 따뜻합니다. 사람을 향한 애정과 삶을 향한 의지는 여전히 살아있어요.

유키가 남은 시간들을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유키 결연가족 되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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