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새로운 온센터! 2025 결연의 날 후기



결연가족을 위한 선물
(산책 가방과 정직한실험실에서 후원해주신 샴푸)


2025 결연의 날 행사는 새롭게 단장한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서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 결연의 날은 특히 더 특별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지난 20여 년의 발자취 위에 서서 온센터가 대수선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뒤 처음으로 맞이하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온센터 대수선 공사 이야기 보러가기) 이날 현장에는 처음 결연의 날에 오신 후원자님부터 오랜 시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신 회원님까지 한자리에 모였고, 오랫동안 후원으로 함께해주신 11번가 관계자분들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11번가는 그동안 무려 7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온센터와 동물들을 위해 전달해 주셨고, 그 소중한 후원으로 올해는 온센터 내 노령견 보호공간인 노견정이 새롭게 재건축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노령견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이 꾸준한 나눔의 결실이었습니다. 이에 이번 결연의 날에서는 후원자님들이 그 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는 윤정임 온센터장님의 환영 인사와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님의 인사 말씀으로 시작되었고, 이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특별한 후원자와 기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20년 넘게 온센터와 동물들을 지켜 주신 회원님과 함께, 11번가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되는 순간에는 현장에 따뜻한 박수와 감동이 가득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지원이 단순한 금전적 도움이 아니라 동물들의 삶을 바꾸고 보호소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곧이어 진행된 센터 투어에서는 결연후원자님들이 직접 새로워진 온센터 곳곳을 둘러보셨습니다. 센터 투어는 단순히 시설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후원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온센터가 한국에서 동물복지형 보호소의 역할을 확장해가고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낯선 방문객에 흥분한 동물들의 짖는 소리 속에서도 후원자님들의 눈빛에는 애정과 따뜻함이 가득했고, 특히 결연 동물을 직접 만나 교감하는 시간에는 각자의 후원이 한 생명을 지켜내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음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온센터가 올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기까지 많은 손길과 마음이 모였고, 그 덕분에 동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연의 날은 바로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한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이날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은 온센터가 앞으로도 더 높은 수준의 복지와 돌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될 것입니다.

온센터는 내년에도 더 많은 분들과 변화의 길을 함께 걷고자 합니다. 올해 결연의 날이 새로운 온센터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면, 내년 결연의 날은 이 변화 위에 또 다른 이야기를 쌓아가는 날이 될 것입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후원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 결연의 날에는 더 많은 기쁨과 성취를 안고 여러분을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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