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망치로 폭행당했던 휘영이, 이렇게 지내고 있어요!

온 이야기

망치로 폭행당했던 휘영이, 이렇게 지내고 있어요!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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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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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이의 온센터 생활!🐕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휘영이는 견주에게 망치로 폭행당한 채 방치되던 상태로 구조되었습니다. 당시 짧은 목줄에 묶인 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힘없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평소 인근 주민들이 다가가면 꼬리치며 반겨줬다던 모습과는 달리 사람이 바로 옆에 다가가도 그저 눈만 껌뻑인 채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검진 결과 얼굴 부위에 전체적으로 출혈이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머리에 집중적으로 폭행이 가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귓속에는 구더기가 가득했고, 안구에도 출혈이 있었습니다. 또한, 다친 상태로 방치되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바람에 영구적인 뇌손상이 남을 것이라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조 당시 기립 불능이었던 휘영이는 치료를 받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뇌손상으로 인해 고개가 돌아가는 증상이 남았지만, 씩씩하게 회복하며 밝은 모습을 되찾아 갔습니다.

짧은 줄에 묶여 살아왔던 휘영이는 모든 게 새롭습니다. 호기심이 넘치고, 매일 새로운 경험을 만납니다. 방이나 창밖을 두리번거리며 신기한 듯 구경하고, 갸우뚱하며 궁금함을 내비칩니다. 휘영이의 눈빛은 매 순간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쁨으로 반짝입니다.✨

휘영이는 사람에게 폭행당했음에도 어떤 저항도 경계도 없이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고 그저 좋다며 꼬리를 흔듭니다. 누구에게나 손길을 허락하고 두 눈에 기대 가득 담고서 돌봄 속에서 세상을 다시 알아갑니다. 어쩌면 휘영이는 견주가 망치를 들고 오는 그 순간에도 꼬리를 흔들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