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페르시안 유기고양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5일 인천 인하대학교안에서 페르시안 유기고양이를

데려 왔습니다.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힘없이 건물 아래에 그늘을 찾아 앉아 있던

고양이를 보고 너무 불쌍해서 그냥 올수가 없었어요~

털은 군데군데 뭉쳐있고..사람을 보고도 도망도 가지않고,

턱이 약간 튀어나와 아랫니두개가 드라큐라 이빨 처럼 튀어나와 특별한 외모때문에

혹시 잃어 버린 고양이라면 주인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싶은데..

버려진 고양이라면 주인 찾기가 힘들 것같아요~

병원에가서 검사해 보니 다른데는 아무 이상이 없고 피부병과 영양실조라고 하더라고요.

암묘이고, 유기된지는 5개월정도, 나이는 2년정도로 추정하던데...

 

너무 말라서 마취를 할수 없어서 미용은 못하고 집에서 뭉친 털을 다 다듬어 주고 했더니

지금은 새털이 조금씩 자라고 있어요.

 

고양이는 너무 순하고 사람도 잘따르는데

문제는 저희 아들이 알래르기가 있는데다가

남편이 싫어해서 더 이상은 키울수가 없을것 같아요.

불쌍한 고양이를 일단 구해줘야한다는생각과

동정심때문에 무턱대고 아무생각없이 데려 왔다가 고양이 한테

더 상처가 된건 아니지 걱정입니다.

 

한번 버림받은 아이를 또다시 버릴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혹시 주인을 찾을수 있으면 더 좋고,

그렇지 않다면 사랑으로 키워주실 좋은분 만났으면 좋겠어요~

부탁 드립니다.

 010-7122-9117로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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