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페르시안 유기고양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 2010.06.20
지난 6월 5일 인천 인하대학교안에서 페르시안 유기고양이를
데려 왔습니다.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힘없이 건물 아래에 그늘을 찾아 앉아 있던
고양이를 보고 너무 불쌍해서 그냥 올수가 없었어요~
털은 군데군데 뭉쳐있고..사람을 보고도 도망도 가지않고,
턱이 약간 튀어나와 아랫니두개가 드라큐라 이빨 처럼 튀어나와 특별한 외모때문에
혹시 잃어 버린 고양이라면 주인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싶은데..
버려진 고양이라면 주인 찾기가 힘들 것같아요~
병원에가서 검사해 보니 다른데는 아무 이상이 없고 피부병과 영양실조라고 하더라고요.
암묘이고, 유기된지는 5개월정도, 나이는 2년정도로 추정하던데...
너무 말라서 마취를 할수 없어서 미용은 못하고 집에서 뭉친 털을 다 다듬어 주고 했더니
지금은 새털이 조금씩 자라고 있어요.
고양이는 너무 순하고 사람도 잘따르는데
문제는 저희 아들이 알래르기가 있는데다가
남편이 싫어해서 더 이상은 키울수가 없을것 같아요.
불쌍한 고양이를 일단 구해줘야한다는생각과
동정심때문에 무턱대고 아무생각없이 데려 왔다가 고양이 한테
더 상처가 된건 아니지 걱정입니다.
한번 버림받은 아이를 또다시 버릴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혹시 주인을 찾을수 있으면 더 좋고,
그렇지 않다면 사랑으로 키워주실 좋은분 만났으면 좋겠어요~
부탁 드립니다.
010-7122-9117로 연락 바랍니다.
- 0
- |
- 554
- |
- 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