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불법 번식장 구조묘들은 구조 후 전염성 질환에 대비해 온독에서 지내며 건강을 회복해 나갔습니다. 그동안 온캣에서는 구조묘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쾌적한 환경, 편안한 방석과 숨숨집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안정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고양이들의 이동이 진행되었는데요, 온독에서 띠아, 회장이, 왕꿍이, 모이, 테리, 수미, 마동이까지 7마리, 협력병원에서 퇴원한 일순이, 영순이까지 총 9마리의 고양이가 입주했습니다. 구조묘들의 이동은 봉사자님들 덕분에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온캣에 입주한 구조묘들은 새로운 곳에서의 긴장도 잠시,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새로운 공간을 탐색했습니다. 방석 위에서 잠을 청하기도 하고 창 밖 풍경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적응이랄 것도 없이 넉살 좋게 다가와 온몸을 부비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하루빨리 가족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악취가 가득한 환경에 어떠한 돌봄도 없이 방치되었던 고양이들은 이제 온캣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호기심 가득하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눠주는 고양이들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