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장에 방치된 채 구조된 10마리의 개들은 한 걸음조차 제대로 발을 디딜 수 없음에도 사람을 반겼습니다. 구조 당시 현장에는 이미 사망한 개의 사체가 옆에 방치되어 있었고, 밥그릇과 물그릇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비어버린 물그릇은 발이 빠지지 않는 안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개들은 철창 사이로 얼굴을 비집고 내밀며 활동가들에게 다가오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구조된 10마리 중 자견들은 모두 파보 바이러스에 걸려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단단한 땅에 발을 딛는 감각과 새로운 경험을 다 만끽하지도 못한 채 자견 한 마리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현재 다른 자견들은 모두 파보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회복한 상태입니다.
왜 갇혀 있어야 하는지, 왜 제대로 발을 딛는 것조차 힘든지 이유도 모른 채 뜬장에서 매일을 보내야 했던 개들. 이제 뜬장을 벗어나 온센터에서 새로운 경험과 하루를 만납니다. 망설이지 않고 사람을 반기며 장난감을 차지하려 힘껏 뛰어다닙니다.
구조견들이 앞으로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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