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부고] 온캣에 입주하기로 한 ‘이플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온 이야기

[부고] 온캣에 입주하기로 한 ‘이플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 온센터
  • /
  • 2023.05.15 15:32
  • /
  • 732
  • /
  • 14



2023년 5월 9일, 온캣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 같았던 이플이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이플이는 마포구 어느 길가에 쓰러져있었습니다. 제보자가 아주 가까이 다가가도 가만히 힘든 숨만 내쉬던 이플이는 다행히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몸에서 커다란 종양이 발견되어 바로 제거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너무 약해져 있던 이플이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고양이 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보석같이 예쁜 눈을 한 이플아. 네가 온캣에 와 앞으로 함께할 나날을 기대하며 ‘이플이’라는 이름도 열심히 지었는데 너의 부고 소식에 정말 마음이 아팠어.. 너는 어떤 아이일까? 무슨 간식을 가장 좋아할까? 나랑 친해질 수 있을까? 좋은 가족에게 입양을 가야 할 텐데.. 너를 기다리며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들이 아직 내 맘속에 남아있는데 정작 중요한 이플이가 없네.. 비록 앞으로를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고양이 별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길 바라."


이플이의 평안을 바라며, 이플이가 고양이 별에서만큼은 아프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라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원은주 2023-05-15 16:02 | 삭제

눈동자가 정말 보석처럼 예쁜 아이였군요.. 이제 고생 끝, 안락하고 안전한 묘생 시작인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가야, 춥지도 배고프지도 않을 고양이별에선 가장 자유롭고 행복하게 뛰어다니렴. 혹시 다시 이 세상에 온다면 그땐 꼭 마지막까지 널 지켜줄 가족 곁에서 태어나길 바랄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