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얼굴이 퉁퉁 부은 채 고통받던 퐁당이

온 이야기

얼굴이 퉁퉁 부은 채 고통받던 퐁당이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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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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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이 구조 당시


퐁당이는 목줄이 살을 파고들던 상태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당시 얼굴이 퉁퉁 부은 채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고, 침까지 흘리고 있었습니다. 살기 위해 뭔가 먹는 것도, 그저 숨을 쉬는 것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퐁당이의 목을 옭아매며 파고들었던 목줄은 사람 손목만한 둘레였습니다. 새끼였을 때 채워진 목줄이 성장하는 동안에 계속 옥죄어 왔던 것입니다. 퐁당이를 챙겨주었던 면사무소에서는 2년 동안 점점 얼굴이 부어올랐다고 했습니다.



살이 파고드는 아픔을 견디며 길 위를 떠돌았던 퐁당이는 경계심이 강합니다. 매순간 고통이었을 퐁당이가 두려움을 가지는 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목에 남은 커다란 흉터처럼 두려움도 크고 깊을 것입니다.



퐁당이의 눈빛에는 공포가 가득하고, 아직 구석에 숨는 게 익숙한 듯 합니다. 모든 것을 낯설어 하며 작은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고 눈치를 보기 바쁩니다.





하지만, 우리는 퐁당이에게 알려줄 게 참 많습니다. 사람의 손길과 돌봄, 산책의 기쁨, 이제 안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퐁당이가 갖게 된 새로운 삶 속에서 앞으로 만날 다양한 경험과 일상은 어떨까요. 퐁당이를 옭아맸던 아픔과 두려움을 벗어내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퐁당이의 속도에 맞춰 새로운 기억을 쌓아갈 것입니다.




퐁당이의 대부모님이 되어 퐁당이가 갖게 된 안전한 삶을 든든하게 지원해주세요. 위로 치켜뜬 눈동자의 힘이 점점 풀어지는 과정을 계속 함께 지켜봐주세요!






💡입양이 어렵다면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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