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여주 개농장 구조견 친구들이 온센터로 입주했습니다.

여주의 한 개농장에서 수많은 개들이 굶어 아사하는 참혹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구조된 친구들은 위탁보호소 생활을 마치고, 이제 온센터에서 편안한 일상을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습니다.



여주 개농장 친구들은 여전히 겁이 많습니다. 작은 발자국 소리에도 움찔하고, 낯선 움직임 앞에서는 긴장을 감추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사람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주 천천히, 마음을 열어보려는 작은 움직임이 싹트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친구들은 서로 곁에서 힘이 되어주며 조금 더 단단해지고 있습니다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이는 듯서로의 존재가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온센터에서 보내는 시간은 아직 어색지만차츰 익숙해지고 있습니다운동장을 나란히 걸으며 햇볕을 쬐고간식 앞에서는 잠시 긴장을 풀며 꼬리를 흔들기도 합니다.



친구들을 위해 맞춤형 밥그릇 받침대를 마련해 주었고, 장모견 진성이는 미용과 목욕을 마쳐 한결 가벼워진 모습입니다.

진성이는 노화로 인한 신경관절염으로  앞발이 불편했지만, 검진과 처방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하루하루 쌓이는 작은 순간들이 친구들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온센터에서 어제보다 더 편안한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길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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