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줄에 묶여 앉을 수도, 누울 수도 없는 처참한 환경에서 방치되며 사육되던 반야월 학대·방치 구조견 친구들이 위탁 보호소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온센터로 입주해 새로운 행복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 가고 있는 친구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처음 온센터에 들어섰을 때는 낯선 환경이 어색해 조심스러운 모습도 보였지만, 사회성과 적응력이 좋은 친구들은 금세 새로운 공간에 익숙해지며 본래의 활발하고 명랑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사람 곁에 다가와 눈을 마주치거나 몸을 기대는 모습에서는 예전의 밝고 활발한 본모습이 느껴집니다. 이제는 활동가들과의 신뢰와 기대도 점차 깊어지고 있습니다.

매일 운동장으로 나서는 산책 시간은 친구들에게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입니다. 밖으로 나오면 금세 표정이 환해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바람을 가르고, 땅바닥에 코를 박고 호기심 가득한 냄새를 맡는 순간마다 얼굴에는 한껏 기쁨이 묻어납니다.

함께 달리기도 하고, 활동가 곁에 다가와 눈빛으로 반가움을 전하기도 합니다.

반야월 친구 중 대봉이는 위탁처에 있을 때 식욕 부진과 활력 저하로 외부 협력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온센터에 입주하게 되었는데요, 급성 췌장염으로 인한 간 수치 상승 등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입주 초반에는 식욕이 없어 걱정을 안기기도 했지만, 점차 적응하면서 컨디션이 회복되자 이제는 맛있는 것만 골라 먹는 여유도 보이고 있습니다.

온센터에 입주한 이후, 반야월 친구들은 순차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고 있으며 필요한 치료와 케어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친구들이 더 많은 따뜻함을 느끼고, 하루하루 행복한 순간을 쌓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반야월 친구들의 내일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