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보호소 생활 12년 노견 반달이의 첫 가정생활!

2013년 구조되어 어느덧 보호소에서 12년의 세월을 보낸 반달이가 임시보호를 가게 되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가정생활을 시작하게 된 반달이를 함께 응원하며 축하해주세요!🎉

반달이는 천둥과 번개, 거센 비가 몰아치던 날 보호소 난간에 묶인 채 유기되었습니다. 겨우 다섯 달 된 어린 강아지였고, 이유도 모른 채 시작된 보호소 생활은 어느덧 12년이라는 긴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신경 증상으로 고개가 오른쪽으로 돌아갔고, 시간이 지나 많이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조금 기울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보호소에서의 반달이는 얼굴을 쓰다듬어 줄 때마다 달라지곤 했습니다. 사람 손길이 닿으면 얼굴을 그 방향으로 기울이며, 얼굴의 무게를 손 위에 고요히 기대었습니다. 활동가가 손을 거두면 발로 그 손을 다시 끌어오려 하며, 말없이 사랑을 원했습니다.
이제 반달이는 보호소가 아닌 임시보호 가정에서 첫 가정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집의 온기 속에 발을 들였습니다. 12년 동안 보호소에서 보여주었던 그 모든 간절함이 이제 따뜻한 일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임보 가족의 임보 후기💌

임보 첫 날! 처음에 왔을 때 어색해서 여기저기 탐색하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밖 풍경이 좋았나 봐요. 한참을 바라보다 방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는데 배변 패드 위에….ㅠㅠㅠ 아직은 밥도 물도 잘 안 먹지만 저희가 반달아~하고 부르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그 발전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둘째 날은 밥을 너무 안 먹어서 손으로 줬더니 잘 받아먹더라구요. 물도 손으로 몇 번 주니 그릇에 있는 물도 할짝할짝하고 잘 먹구요. 이제 우리를 보면 바로 꼬리가 흔들리고 쓰담 해달라고 손을 내밀어요! 거실에 오기까지는 아직 많이 걸리겠지만 더욱 사랑을 주며 이 집이 가장 편안한 곳이 되기를.

🧡동물자유연대 입양동물의 이야기는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 입양 - 입양 후기]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온센터 보호 동물은 대부분 학대, 방치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입양을 통해 온센터 동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세요!
동물자유연대를 통한 동물 입양은 구조 동물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위기에 처해있는 또 다른 동물을 구조할 기회를 마련해줍니다.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댓글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