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인 운동장 산책. 백설이와 여은이, 나은이가 산책을 멈추고 운동장 문 앞에 나란히 서 있습니다. 백설이네의 시선은 오로지 운동장 밖을 향해 있습니다. 활동가를 기다리는 것인데요. 함께 놀다가도 활동가가 지나가기라도 하면 쪼르르 문 앞에 서서 활동가를 바라봅니다. 늘 셋이 함께라 외로움이 조금은 덜하겠지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백설이네가 바라는 건 사람 곁에 있는 일입니다.
사람과 함께하는 산책을 사랑하는 백설이네🥰
소심쟁이 열무는 매일 비슷한 보호소의 시간을 어느새 7년째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무에게는 좋아하는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새 이불에 몸을 뒹굴뒹굴 부비는 시간입니다. 보호소의 네모난 방에서 작은 기쁨을 찾고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는 일은 무척 소중합니다.
매일 저녁 마다 새로 깔아주는 이불. 열무에게는 이 시간이 하루에 가장 기분 좋은 시간일까요? 깨끗한 이불 하나만으로 신나하는 동물들이 가족을 만난다면 얼마나 더 많은 기쁨을 알게 될까요. 얼마나 더 좋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까요. 작은 것 하나에도 좋아하는 동물들을 볼 때면 동물들이 가족을 만난 삶을 기대하게 됩니다. 열무가 좋아하는 시간을 새롭게 만들어줄 가족 어디 계신가요!
아산 애니멀호딩 구조견 눈이, 반이, 문이는 겁이 많습니다. 세 친구 모두 얼굴과 표정이 똑 닮았습니다. 동그랗고 커다란 눈에 두려움이 가득 차 있는 듯 경직된 표정을 짓습니다. 사람과의 교감 없이 방치된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는 아직 사람의 존재는 낯설기만 합니다.
하지만, 온센터 입소 당시 구석과 벽에 붙어 몸을 웅크린 채 움직이지도 못했던 이들이 이제는 내미는 손길에 조금씩 다가옵니다. 여전히 사람을 피해 도망가기 바쁘지만 활동가의 손에 코를 내밀고,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눈이, 반이, 문이가 언젠가는 모든 의심과 겁을 떨쳐내고 사람을 믿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입양이 어렵다면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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