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 2025.07.08
수고많으십니다.
저희 회사에 오는 몇몇 동네냥이에게 매일 급여를 해주고 있는 집사입니다.
동네냥이들에게 밥을 급여 해 온지 몇년이 지났지만, 밥자리 (회사 자재 창고에 마련해둠)에
냄새가 난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매일 물그릇, 밥그릇 설겆이 후 급여하며, 청소도 매일 해줌)
그런데 얼마전 부터 악취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밥자리에 오는 아이들 중 누군가 구내염이 있을꺼라 예상만 했습니다.
그런데 냄새는 더 심해져서 대표님께 들킬까봐 점심시간 대청소를 해주려고 들어가서 사다놓은
숨숨집 및 소형 캣타워를 정리 하려던차 숨숨집 (두개) 에 깔아놓은 방석에다 설사며 맛동산이 수북히
있었습니다. 냄새의 원인이 이거였던거죠... 고양이 습성상 밥자리에다 그것도 숨숨집에다 싸놓을 일이
없을텐데 하고, 창고를 샅샅이 뒤졌더니 아깽이 두마리가 부품속에 숨어 있었어요....
몇년을 아깽이 출산을 봐왔고, 그 아깽이들이 캐초딩을 거쳐 이소 하며 다시 다른 식구들로 채워졌는데
아마도 어미가 잘못되어 애기들만 놔두고 오질 않는것 같았어요 ㅠㅠ
저도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몰라도 그 두마리 아깽이를 박스에 담아 동물병원에 가서 기본검진을 받고
심장사상충과 1차예방접종을 해주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돌아오는길에 이 아이들을 어쩌지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이젠 어디 내놓지도 못하는 2개월령의 아깽이를 다시 방사 할수도 없고 (밥자리에 오는 아이들은 다 성묘라)
해서 집으로 일단 데리고 왔는데, 집에서 반려중인 저희 아이들(두마리)이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지 합사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혼자 사는 동생네에 임보를 맡겼는데 동생은 반려동물도
한번도 키우지도 않아봤고 해서 괜히 제가 다 눈치만 보입니다 ㅠㅠ
어떻게 입양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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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5.07.23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먼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통받는 동물들의 처지를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만, 동물자유연대의 보호소가 현재 심각한 포화 상태인지라 안타깝게도 직접적인 구조나 보호 조치를 약속드리기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신, 저희가 운영하는 ‘관외입양 시스템’을 통해 입양 홍보를 지원해 드릴 수 있습니다.이로 인해 안타깝게도 직접적인 구조나 보호 조치를 약속드리기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신, 저희가 운영하는 ‘관외입양 시스템’을 통해 입양 홍보를 지원해 드릴 수 있습니다. https://www.animals.or.kr/center/adopt/5141 <-해당링크를 참고하시어 꼭 신청해주시길 바랍니다. 제보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드리며. 저희도 가능한 범위에서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