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까운 거리에서 사랑을 표현하던 얌이가 급성폐수종으로 별이 되었습니다. 얌이는 평소에도 심장이 좋지 않아 많은 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맛 없는 약도 투정 한 번 부리지 않고 먹어주던 얌이. 이제 아픈 곳 없이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얌아, 그동안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 얌이랑 많은 접촉은 없어지만, 소식과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얌이의 상태를 접하게 되었어. 우리 얌이 몸이 안 좋아서 그간 맛있는 간식도 못 먹고 수많은 약들 먹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 이제는 아픈 곳 없이 다른 친구들도 많이 사귀면서 맛난 간식들 먹기를 바라! 우리 얌이 정말 고생 많았고 많이 사랑해~
얌이, 우리 의젓한 고양이 얌이야.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 여러가지 보조제, 많은 약들. 밥보다 약을 더 많이 먹인 것 같아 늘 미안했었어. 늘 무던하고 듬직했던 얌이라서 지금도 묘사에서 눈을 깜빡여주며 나가올 것 같은데 비어있는 자리가 새삼 크게 다가온다. 얌이만의 가족, 방석, 손길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쉽게 마음이 아파. 우리가 주는 사랑이 충분했을지 충분했길 바라. 얌이야 무지개 너머 그곳에서 맛난 밥, 간식 먹으면서 우리 기다려줘. 얌이 사랑해. 보고 싶을 거야.
우리 얌이. 밥도 잘 먹고 약도 잘 받아 먹고 다른 친구들과도 다같이 잘 지내는 착한 얌이였는데 이렇게 갑자기 얌이를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우리 얌이 사랑도 너무 좋아해서 방에 들어가면 계속 만져 달라고 부비적 했는데 더 많이 쓰다듬어줄걸... 우리 얌이 거기서는 맛있는 간식도 많이 먹고 약도 이제 그만 먹고 행복하게 지내.
얌아, 이곳 저곳 아픈데도 화 한 번 안내고 그 많은 알약 착하게 다 먹던 우리 얌이. 이별이 이렇게 빨리 올 줄 알았으면 몰래 간식이라도 한 번 줘볼 걸. 너무 후회가 된다. 파주로 이사가던 날 왜 밥 안 주냐며 야옹야옹 울던 너의 목소리 절대로 잊지 않을게. 이제는 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뛰어 놀아. 항상 고마웠어 얌아!
얌이에게, 밥 시간이 되면 방문 유리창을 앞발로 두드리며 밥 달라고 울던 얌이의 귀여운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려. 항상 얌전하게 쿠션에 앉아있는 걸 좋아하던 얌이. 다른 친구들이 적응하지 못해 얌이 방에 합사해도 항상 너그러이 친구들을 받아주었던 착하고 멋있는 신사 같았던 얌이였는데 이렇게 빨리 떠나가 버리다니 마음이 너무 아파. 약도 잘 먹어주고 수액도 잘 참아주던 얌이야. 고양이 별에선 맛있는 것들 많이 먹고 행복하기만 하렴. 사랑한다.
보고싶은 얌이야. 너를 생각하면 언제나 착하고 신사적인 모습만 떠올라. 아픈 것도 잘 참아주고 투정 한 번 안 부리던 예쁜 얌이야. 원하는 게 있으면 큰 소리로 울어 표현도 하곤 했는데.. 산책하고 싶으니 문 열어 달라고, 배고프니 밥 달라고. 이렇게 갑작스럽게 헤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사랑하는 얌이야. 너로 인해 나는 행복했어. 너무너무 고마워.
왜 착한 고양이들은 인사할 세도 없이 훌쩍 떠나버리곤 하는지.. 얌이도 무던했던 모습 속에 아픈들을 꾹꾹 눌러 담았던 건 아닌지 걱정이 남는다. 착하고 순둥이였던 우리 얌이. 때로 반짝이던 눈동자를 띄며 마중을 오기도 산책을 뛰어나기고 했던 얌아. 여기서 살아숨쉬던 너의 모습들 모두 소중하게 간직할게. 얌이는 그곳에서 우리가 해줄 수 없었던 또다른 행복들을 맘껏 누렸으면 좋겠어. 나중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할게 얌아. 사랑해!
얌이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활동가들이 얌이를 추억하며 마지막 부고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얌이가 약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따뜻한 공간에서 살 수 있도록 얌이의 삶을 지켜주신 대부모님, 회원님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이수연 2022-08-11 02:05 | 삭제
안녕! 얌이야. 부디 더 이상 아프지 않고 행복하면 좋겠어 조금 더 빨리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친구들과 재밌는 시간 보내렴 !
서하늘 2022-08-14 13:30 | 삭제
우리얌이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신나게 뛰어놀자
기억에 남아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