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해외입양] 고성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도치가 해외입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온 이야기

[해외입양] 고성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도치가 해외입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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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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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는 불이 난 개농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큰불은 도치가 갇혀있던 개농장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뜬장에 갇혀 무방비로 목숨을 잃은 생명들 사이, 도치는 뜬장 안에서 재를 뒤집어쓴 채 겨우 살아남아 있었습니다.

일생을 뜬장 안에 갇혀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살아온 도치는 사람의 손길을 두려워했습니다. 늘 구석으로 숨기만 했죠. 하지만 도치는 온센터에서 조금씩 새로운 모습울 찾아갔습니다. 장난감을 욕심내기도 하고, (간식을 들고 있는)활동가를 반겨주기도 했습니다.

 




활동가와 꾸준한 교감을 나누며, 도치는 이제 쓰다듬는 손길도 허락해주고 겁이 나서 주저앉아버리던 산책도 발맞춰 걸을 줄 알게 되었습니다. 경계심 가득했던 도치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도치의 가족을 찾아줄 때가 되었다는 확신이 들었죠

지난 10월 함께 구조되었던 도기가 캐나다에서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후기를 전해 들으며, 도치에게도 넓은 세상에서 사랑받으며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해외입양 준비를 위해 협력 기관에 입소한 도치는 활동가들의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나도 적응을 잘해주었습니다. 원래부터 가정에 살았던 것처럼 사람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고, 소파 위에도 자연스럽게 앉아 휴식을 취한다고 해요.

아는 세상이라고는 뜬장과 보호소가 전부였던 도치가 해외 입양을 통해 앞으로 만날 새로운 세상이 무척 기대됩니다. 도치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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