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이는 피부병에 시달리며 도로 위를 떠돌던 개입니다. 피부병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피부는 원래의 색을 잃고 검게 변해 있었습니다. 오랜 길 생활로 제때 치료받지 못한 모낭충염은 이미 몸 전체로 퍼진 데다 전신 탈모까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차가 쌩쌩 다니는 도로 옆을 위태롭게 떠돌며 간간이 허기를 달래던 삶은 어땠을까요. 고운이의 피부와 발톱이 그간의 삶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고운이가 딱딱하게 굳어버린 피부를 긁을 때마다 상처는 벌어졌고, 발톱에는 피가 묻어 있었습니다. 딱지가 지고 다시 긁히고를 반복하며 아팠을 텐데 고운이는 그저 덤덤했습니다.

고운이는 피부병에 시달리며 길 위를 헤매던 날을 뒤로하고 이제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장난감 놀이에 푹 빠져있고, 목줄 산책 연습도 시작했습니다. 이름만 불러줘도 갸우뚱하며 새로운 세상을 느낍니다.✨

좋아하는 것과 궁금한 것을 찾고 안전한 돌봄 속에 사랑받는 삶의 시작. 고운이가 새롭게 시작한 삶처럼 곱고 멋진 피부로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고운이와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고운이의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