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꾸준한 정기 봉사활동을 해주시는 <치료멍멍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복지센터 300마리 동물의 예방접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날, 센터 동물들을 위해 병원 문을 닫고;;
병원 원장님들과 의료진분들이 모두 와주셨답니다.
준비해오신 종합 백신과 광견병 예방백신을 주사기에 담는 사전 작업이 있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수백 마리 동물에게 주사를 놓아야 하므로
여러 조로 나누어 예방접종을 진행합니다!
제일 처음 주사를 맞는 (양주 7마리 친구들) 바겐이!
주사를 맞는 순간, 갑자기 귀가 하늘을 향해 활짝 펼쳐질 뿐…
성격 좋은 바겐이는 주사도 얌전히 잘 맞았어요.
미소는 주사 맞을 때도 귀엽기로 한 거니~
착하게 주사를 잘 맞은 우리 친구들에게 간식 보상 정도는 해주어야죠!
평화로웠던 시간은 이것으로 안녕……
야옹방은 그야말로 전쟁터입니다ㄷㄷㄷ
뭔가 당할 것이 분명하다는 분위기를 눈치챈 냥이들이 캣타워 꼭대기로 일제히 도망가 버렸어요.
잡히지 않으려고 날카롭게 발톱을 세우는 친구들 접종을 위해서는 보호 장갑이 필수입니다.
잽싸게 도망 못 가고 붙잡혀 온 샹떼는 엄청나게 분한 표정이네요;;
한방에 많은 수의 고양이들이 지내는 만큼,
주사를 맞은 친구들을 차례로 체크해주어야 헷갈리지 않지요.
모두 다 구석과 높은 곳으로 달아나 버렸는데, 삐용이는 의료진들에게 다가와 오히려 관심을 보입니다.
우리 삐용이 정말 최고의 애교냥이예요~
멍멍방에서도 역시나 모두 도망치기 바쁩니다.
의료진들이 견사 안으로 들어오니, 케이지 구석으로 빠르게 숨어요~
역시 주삿바늘은 고양이도 개도 사람도 모두모두 정말 무서운가 봅니다ㄷㄷㄷ
중대형견사의 겁쟁이 삼총사! 빅터, 리아, 롤스 방은 테러를 당했습니다!
응가테러……
무서워서 소변을 뿌리며 도망가는 친구도 있네요.
삐딱한 세상을 보는 반달이~
무섭게 해서 미안ㅠㅠ 그래도 접종은 꼭 해야 해~~
응가를 해도 쉬를 해도 다들 주사는 착하게 잘 맞았는데요!
어마어마한 난동을 부리며 강하게 거부하는 재순이때문에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예방주사를 안 맞을 수도 없고, 남자활동가 셋이 재순이를 부둥켜안았어요…
반항이 심해 힘들었던 재순이를 마지막으로 예방접종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오후 내내 진행된 300마리 보호 동물들 예방접종에
의료진도 활동가들도 모두 기진맥진한 날이었어요.
애써주시고 백신도 지원해주신 <치료멍멍 동물병원>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동물들도 그 덕에 더욱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