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도..34도..36도..39도...!
유난히도 더운 이번 여름,
활동가들도 동물들도 모두 지쳐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이 되는 건 노견정 친구들이었는데요.
나이도 많고 몸도 약한 노견들이 계속되는 무더위에 건강이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센터로 워터풀이 도착했습니다!
워터풀을 그늘막에 열심히 설치하고 수영장을 오픈할 준비를 합니다.
두 구 두 구
수영장을 처음 사용해볼 친구는 누구일까요?
바로바로 꽃순이! (꽃순이는 불이 난 번식장에서 구조된 78마리 중 한 마리랍니다.)
첨벙 첨벙!
물에서 노는게 낯선지 어리둥절한 표정이였지만 그래도 시원한지 요기 조기 돌아다니는 꽃순이 :D
시원타~ 시원타~~!
꽃순이 표정이 얼마나 시원한지 말해주죠~?
다음 타자는
꽃순이와 함께 불이난 번식장에서 구조된 통순이!
통통한 몸매가 귀여운 통순이는 그 자리에서 얼!음! 이 되어버렸네요 (ㅠ_ㅠ)
물이랑 친해져보라고 살짝 살짝 물도 뿌려주었지만 통순이는 여전히 얼음이지요
물을 좋아하는 영이는 첨벙 첨벙 여기저기 잘 다닙니다~!
(영이는 평소에도 물그릇에 발을 담그고 있다죠..ㅎㅎ)
워터풀은 처음이라 낯설어하는 친구도 있고
용기 있게 첨벙첨벙 돌아다니며 더위를 쫓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동물 친구들에게 시원한 휴식이 있던 좋은 날의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언제나 해맑게 웃어주는 코비와 함께 무더위를 이겨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