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눈이 안보이고, 뒷다리를 못쓰는 채로 유기된 페르시안 '로라'

온 이야기

눈이 안보이고, 뒷다리를 못쓰는 채로 유기된 페르시안 '로라'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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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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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달려간 곳에 품종묘가 너무너무 위태로운 상태로 유기되어 있었습니다.
뼈와 가죽만 남은 앙상한 몸에 뒷다리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걷기는 커녕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머리와 온몸을 심하게 떨고 있었습니다."
<구조자의 제보글 중에서>
 
 
지난 2017 6, 페르시안 고양이 ''로라'' 눈이 안보이고, 뒷다리를 잘 못쓰는 상태로 제보자에게 구조되었습니다. 로라를 진료한 병원에서는 뒷다리를 못쓰고, 시력이 거의 없는 점을 빼고는 다행히 건강상 문제가 없다는 소견과 함께 학대로 인한 후유증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놓았습니다.
 
2 신축 공사로 인해 동물 입소 여력이 없던 우리 반려동물복지센터는 구조자에게 임시 보호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신길동 불법 판매업자 방치견들 구조, 시흥 불법 번식장 구조 등이 연이어 터지며 어쩔 없이 구조자의 임보가 연장되었습니다.
 
며칠전 로라가 반려동물복지센터로 입소했습니다희미한 정도만 감지하는 시력의 로라는 다가가면 하악질부터 날리지만, 만지는 손길은 허락하는 예민하면서도 순한 성격이며, 모래를 쓰지않고 배변 패드를 이용하는 개성있는 고양이입니다. 덕분에 어떤 , 어떤 친구들과 함께 지내게 해야할지 고민이 깊습니다.
  
로라를 구조하고 오랜 기간 보호해주신 구조자께 감사드립니다. 성치 않은 몸으로 유기되어 힘겨웠던 로라가 앞으로는 꽃길만 걷기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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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민수홍 2018-01-25 09:27 | 삭제

로라의 행복, 동물자유연대의 성취를 응원합니다.